1월 20일은 코인시장의 둠즈데이(Dooms Day)가 될 가능성이 높다

in #tooza7 years ago (edited)

스팀잇 회원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가요? 다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다시 코인시장에 대한 예측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한국 정부가 실명제로의 전환을 전제로 전자화폐 거래소 계좌에 원화 입금을 허용하는 20일 즈음해서 코인시장이 폭락할 거라는 다소 우울한 예측입니다.

저는 조인성이 주연한 영화 「비열한 거리」를 무척이나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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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아래와 같은 참 인상적인 대사가 나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만 알면 돼. 너가 원하는 것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피카소 같은 천재라면 제 아무리 성격이 지랄맞아도 사는 데 별 문제가 없겠죠. 알아서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이 줄을 설 테니까요. 하지만 저를 포함해 그런 재능이 없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성공의 방정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성공의 방정식을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시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먼저 파악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지요. 물론 대중의 광기 같은 것은 천재 물리학자인 뉴턴조차도 읽지 못했을 뿐더러, 원체 미래라는 게 워낙 복합적인 변수로 결정되는 것이니까 한계는 있겠지만....... 그래도 거듭된 시도로 매매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은 높여볼 수 있겠죠.

지금부터 쓰는 글은 논리필연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결론이 아닙니다. 단지 가설일 뿐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믿지 마세요. 어쩌다보니 리플의 폭등과 폭락 시점을 맞추어보긴 했지만 그건 운일 뿐입니다. 동전을 세 번 던져서 앞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제 말을 듣고 코인을 처분했다가 20일 이후로 온갖 코인이 펌핑이 나올 때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후발 참여자들의 심리 분석

20일은 무슨 날일까요? 네 맞습니다.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의 원화 입금을 다시 허용하는 날입니다. 실명제로의 전환이라는 단서를 달고 말이죠.

http://www.nocutnews.co.kr/news/4906812

얼핏 보면 호재로 읽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전 그래서 더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지금 전자화폐를 들고 계신 분들 중에는, 소위 물린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소액으로 투자를 했다가 폭등하는 것을 보고 불타기를 했다가 오히려 마이너스가 나신 분도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번 옆 자리 김 과장을 보고 도저히 견디질 못하고 아주 뒤늦게야 코인시장에 뛰어든 분도 계십니다. 즉 지금 코인시장 참가자들 중 상당수는 후발주자에 해당합니다. 이 분들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시장에 참가했을 뿐입니다. 물론 스스로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고 강변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제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많은 분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도 결여되어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어쩌면 자신이 하는 것이 '투기'가 아닌 '투자'라는 합리화에 불과한 경우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분들 중 상당수는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전자화폐 폐쇄 발언으로 자산이 반토막이 났다가 다시 회복하는 지옥과 천당을 몇 시간만에 경험하셨을 겁니다. 전자화폐 시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미국도 아닌, 단지 한국 정부의 장관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소멸될 수도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목도하신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이 아직 전자화폐를 보유하고 계신 것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아닙니다. 바로, 20일 이후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다시 전자화폐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86789

만약 그분들의 희망대로 20일 신규 자금이 유입되어 종전 가격만큼이라도 회복이 되어야 하는 전자화폐가 오히려, '누군가의 장난질'로 당일 30%가 폭락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연 그때도 존버를 외칠 수 있을까요?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20일부터 전자화폐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철석 같이 믿고 계신 분이 혹시라도 계신다면, 만약 그 날 상승이 아니라 본격적인 하락장이 개시된다면 버틸 자신이 있으십니까? 게다가 만약 정부가 가상화폐의 대항마로 키우려는 코스닥이 폭등한다면요?

제 경험 상 개인투자자 분들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안 나와서 주가가 떨어질 때는 의외로 꿋꿋하게 버티시기도 합니다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온 날 하한가로 떨어지는 상황은 잘 대처하지 못 하십니다.

물론 소액만 투자하신 분이라면 없는 돈 치고 그냥 버텨볼 수도 있겠죠. 근데 문제는 뭐냐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지금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지금 자기 인생에서 결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종잣돈을 여기 부어넣었다는 겁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축제 분위기가 싹 걷히고 벌써 지금이라도 손절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개미(물론 잘난 척 하지만 저도 결국 개미입니다)가 우르르 사면 보통은 떨어지는 이유는, 개미는 가격을 조금만 흔들어도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전투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때는 격렬한 교전이 있을 때가 아니라 대열이 무너져 후퇴할 때입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정부의 정책이 투자자들의 분노를 자극했을 때보다, 악재가 해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던 반등이 나오지 않았을 때가 더 투자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전자화폐에 얼마만큼이나 오래 투자할 수 있을까요? 비록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는 '평생'이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전술하였듯 모든 분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을 참지 못하는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게 되고, 여기 시장의 기대 심리에 반하는 결과가 나오면 패닉 셀링이 발생하게 됩니다. 시장을 이탈하려는 자금이 늘어나면 가격 지탱의 한계점에 달하게 되죠. 그것이 버블이 붕괴하는 양상입니다.

선제 참여자들의 심리 분석

지금 아주 초창기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해서 큰 돈을 버신 분들에게는 과세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8만원이 300억이 되었다면 그 분은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할까요? 지금 시장을 떠나 모든 돈을 현금화한다면 그런 복잡한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300억이 3,000억이 되길 희망하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폭락이나 세금 리스크를 직면할까요? 아니면 그 문제에서 영원히 떠나 지금부터 인생을 즐길까요? 저는 후자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가령 남아있는 분이라고 할지라도, 시장이 폭락하게 되면 언제까지나 버틸 수는 없습니다. 8만원이 300억이 되었다면 그 금액이 250억이 되었다고 패닉 셀링을 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300억이 일순간 100억 된다면 제 아무리 이른 선견지명을 가지고 투자한 분이라고 해도, 자신이 얻은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래 전 주식투자를 잘 해서 증권가에서 제법 명성을 얻은 친구가 저에게 의외의 조언을 해주더군요. 그것은 "첫 투자는 올인이다."라는 것입니다. 투자가 한 번 크게 성공해야 그때부터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것이라고요. 실제로 사회 초년생의 소규모 금액으로 여기저기 분산해봤자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물론, 저는 그 친구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 친구 말의 행간을 한 번 읽어본다면, 결국 초기에는 도박성으로 위험한 투자를 한 사람조차도 그 자산이 커지게 되면 리스크를 헷지하려는 경향을 띄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저는 전자화폐 시장의 선제 참여자들이 이미 시장을 떠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관자들의 심리 분석

예전 제가 전자화폐의 추가 가격 상승을 예측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개미가 항복하지 않은 사실을 든 적이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네이버 댓글을 보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도박중독자 취급하는 댓글이 대세였습니다. 이 분들 중 상당수는 옆 사람이 돈 버는 것을 보고 배 아파하다가 결국 시장에 참여하고 말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네이버나 다음 댓글의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이미 참여할 사람들은 거진 참여를 했습니다. 어쩌면 추가로 참여하실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발언 날 가상화폐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패닉에 빠지는 통쾌한(?) 모습을 본 이상 그 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이미 이들에게 전자화폐는 바다 이야기 취급입니다.

신라젠이나 셀트리온 주식이 오르는 걸 보니 속이 쓰리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사지는 않을 겁니다. 너무 올랐고 또 위험하다고 판단하니까요. 아마 전자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방관자들의 입장 역시 지금의 저와 동일할지 모릅니다.

한국 정부를 위시한 금융 기득권들의 생각

전에 제가 쓴 글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리플은 달러다 - 금융권력의 선택 리플"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https://steemit.com/kr/@admljy19/6tgdhj-8

각국 정부의 위정자들과 금융 기득권들은 결코 쉽게 전자화폐를 용인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트코인을 위시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중앙으로부터 종속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금융 기득권들이 가장 혐오하는 금 본위제로의 회귀이자 국가가 가진 힘의 원천인 통화 발권력의 상실을 뜻합니다. 이렇게 되면 돈을 찍어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건 불가능해지며 국민들의 세금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럼 한국 정부는 공무원을 늘이는 게 아니라 대폭 줄여야 할 겁니다.

특히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이 그들의 세뇨리지를 쉽게 포기할 리가 없겠죠. 말씀드린 것처럼 물리적 전쟁에서는 패한 적이 있어도 경제 전쟁에서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미국 답게, 지금 미국 최고의 두뇌들이 전자화폐를 죽일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최종적으로는 전자화폐가 승리할 것으로 봅니다. 시대의 변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닷컴버블로 수많은 기업이 도산했지만 당시 살아남은 기업들이 지금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비트코인'과 같은 특정 명칭을 가진 전자화폐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친금융적 전자화폐로서 리플을 지지했습니다만 그 역시도 좀 더 가능성이 높다 뿐이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예측으로서, 한 번은 모든 전자화폐가 폭락의 쓰나미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측한 헤지펀드들의 전자화폐 공격 시점은 시카고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 무렵이었습니다. 시카고 거래소의 선물 상장 후 대규모 비트코인 공매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그 후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해준 덕분에 아주 오래 전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건 불과 한 달 전에 돌아다녔던 가설입니다. 한 달이면, 그저 플랜의 실행을 연기하고 가다듬는데 쓰기에도 충분히 짧은 기간입니다.

20일을 전후하여 전자화폐에 대한 사상 최대의 공격이 실행될 수 있다

아래는 미국 정부가 개입 시 비트코인이 폭락한다는 기사입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8/2017120802053.html

아래는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입장입니다.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5276

"투자 책임 전적으로 투자자 몫"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이 아래처럼 읽히는군요.

"난 떨어뜨리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시간도 줬다. 아직도 들고 있는 놈들은 책임 안 질테니까 징징대지 마라."

지금까지 전자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일관적이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28/0200000000AKR20171228037400002.HTML

금융위원장이 폭락을 장담했죠. 정부가 마음 먹고 개입했을 때 과연 가상화폐 시장을 폭락시키는 것이 어려울까요? 우지한 같은 삼십대 청년이 마음대로 가격을 주무를 수 있는게 작금의 가상화폐 시장입니다.

저는 지금껏 정부가 시간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약 아무 경고문 없이 갑자기 가상화폐가 폭락해서 자살자가 나오고 그랬다면, 분명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청와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폭주했을 겁니다. 하지만 몇일 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꼰대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강경한 입장을 설파했고, 이에 대한 역풍으로 청와대에 가상화폐를 통제하지 말라는 청원까지 들어온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상화폐가 폭락한다면, 과연 투자자들은 정부를 욕할 수 있을까요? 아마 네이버나 다음에는 조소하는 댓글이 가득 찰 겁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고집부리더니 잘 됐다는 식으로 말이죠.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 가상화폐가 폭락하면 그 어디에도 호소할 데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아래와 같이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상화폐를 폭락시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만약 제 가설이 맞다면 이 공격에는 미국을 위시한 월가의 금권 세력도 동참할 겁니다. 한국은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중심지입니다. 여기를 꺾을 수 있는지 못 꺾는지는 이들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관심사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니 부담도 훨씬 덜하겠죠.

아마도 20일이나, 아니면 몇 일 정도 간을 보다가 결행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리고 가상화폐 버블을 확실히 밟아놓기 위해 -80% 정도까지 하락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폭락은 제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친금융적 전자화폐(리플)나 자체 생태계를 조성한 전자화폐(스팀, 뮤직 코인)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폭락장에서는 우량주도 같이 폭락합니다.

게다가 여기 더해서 가상화폐 거래소 하나를 뱅크런과 비슷한 방식으로 파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장부를 조사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09/0200000000AKR20180109157351002.HTML

사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용자가 원화로 환전을 요구할 때만 돈을 내주면 됩니다. 정말 그 많은 조 단위의 원화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 이용자들이 일시에 원화 인출을 요구할 시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렇게까지 예측하는 것은 너무 지독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한국 정부가 재정 상태가 가장 취약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일 심하게 때려서 뱅크런을 일으킬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저축은행 사태와는 다르게 피해자들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아래 후술할 정부 주도 가상화폐 거래소의 설립 명분을 쌓을 수 있겠죠.

폭락 이후

폭락하신 분들에게는 피 같이 소중한 돈이겠지만 의외로 사회적 여파는 적을 것입니다. 당장 중산층의 생명줄인 부동산이 폭락하는 것도 아니고, 건설업이나 조선업 또는 반도체 수출과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죠.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전술한 것과 같고요.

대부분 20~30대가 1억 미만의 돈으로 투자한 것이고, 이 돈을 잃어버리면 해당 개인은 영원히 자신이 자리한 그 계층에서 꼼짝달싹 못 하게 묶일지 모른다만 그건 정부 입장에서는 대수로운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고 열심히 일하거나 아니면 빚내서 코스닥 투자를 시작하면 기득권 세력은 회심의 미소를 짓겠죠.

하지만 일부 가상화폐는 분명 살아남을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아마도'입니다만 제가 오래 전부터 말해 온 친금융적 전자화폐 리플이나 아니면 자체적 생태계를 갖춘 스팀이나 뮤직코인 같은 전자화폐입니다. 대장주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은 그 상징성 이외에는 아무 장점이 없기 때문에 이번 폭락 이후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저는 이번 하락이 매우 깊고 길 것으로 봅니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전자화폐라면 학을 뗄 무렵 싸게 줍는 사람도 분명 나올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정부가 전자화폐를 가장 많이 주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투기를 떼어놓고 생각하시려는 분도 많지만 사실 이 둘은 엄밀히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시중에서 비싸게 거래되고 추후 이를 확보하기 위해 국부를 유출해야 할 가능성도 분명히 상존하는 만큼, 정부는 상당수의 전자화폐를 미리 확보할 것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추후 전자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가격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겠죠.

아마 적정 시점에 정부 주도의 거래소가 나올 것으로 예측합니다. 물론 그보다는 전자화폐를 일괄로 금지하는 것이 각국 정부의 이익에 부합할지 모릅니다만 만약 서방 세계 국가 중 배신자가 나와, 그 나라 하나만 전자화폐를 취급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스위스가 비밀 은행을 운영해 얻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이익을 누리게 될 테니 일괄로 금지하기는 어렵겠죠. 게임이론의 수인의 딜레마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정부 주도의 거래소가 나온다면 자금 세탁이나 불법 거래 통제 등의 문제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은 통제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정부가 가장 좋아하는 세수를 화끈하게 확보할 수 있을테니까요. 국민들을 암으로 병들게 해 죽게 만드는 담배도 파는데 뭘 못 팔겠습니까? 버블은 버블대로 꺼뜨리고, 정부의 권력은 권력대로 유지하며, 돈까지 버는 일석삼조의 전략.

따라서 저는 조만간 모든 코인은 폭락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나중을 대비해 일단 실탄은 아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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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참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부족한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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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espring.com/steem-to-the-moon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20일부터 1주일간을 흥미롭게 만드네요. 스팀잇에서 차트를 잘 분석해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아도 그 쯔음이 차트상 중요한 시기라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글을 읽고 보니 많은 사람이 같은 날 같은 곳을 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방향과 다른 곳으로 시장이 움직이게 된다면.....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지 모르는거니까, 결국 다양한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위험을 분산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러시아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암호화화페를 제지하다가
가만히 보니 달러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가
느낌이 크게 온것이죠...
그래서 푸틴이 국가주도의 가상화페를 만들고
거래소도 국가가 운영해서 달러를 피해
무역을 할수 있겠다 싶은 겁니다^^*
바이러스님의 글에서 보았는대
암호화화페는 기존화페와는 달리 국가위에존재 한다고 보는거죠
전세계가 통용되니까요....
북한이 암호화 화페를 통해서
경제제재를 극복하려고 뛰어들듯 싶습니다^^*

암튼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어떻게 변할지 화페의 패러다임이 어찌 변화를 가져올지요
잘읽었습니다^^*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만든다고 그러더니, 전혀 엉뚱한게 달러의 패권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슬금슬금 금이 오르고 금에 대한 공매도가 사라졌는데, 물론 아직 섣부른 판단입니다만 달러 패권은 의외로 빨리 무너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팅 파워는 부족하지만 댓글에 보팅 드렸습니다 ㅎㅎ

대단한 분석글이십니다. 저는 판단은 못내리겠지만 이렇게 분석하는 과정을 보면 참... 얼마 전에 글 속에서 언급한 그 S대생이 작가님 우러러봐야 할 듯 합니다. 어쨋튼 저는 그래도 가즈앗!!! 편안한 밤 되세요~

ㅎㅎㅎ 과찬이십니다, 개인적인 사견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여하간 미래를 예측한 글이니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비웃음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가즈앗~!!

네~~ 20일이 기다려집니다 ^^

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관찰력입니다.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코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글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는 이제 스팀잇과 기타 부업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한동안 수면속에서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스팀잇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번 폭락 기회에 스팀파워업을 해서 돌고래가 되는게 제 목표입니다 ㅎㅎ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네요. 설 상여도 있고 연말정산까지 있는데 잉여 자금이 코인판으로 흘러들어가는게 정부는 싫겠죠. 게다가 어쨋든 지금은 하락장이라 원화입금 제한이 풀리면 막상 뭘 사야할지 고민도 될거라고 봅니다.

근데 대체 언제까지 실탄을 보유해야할까여;;;

개연성이죠 ㅎㅎ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저는 일단은 한참 뒤를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정부가 코스닥을 올리지 않을까 싶어서 소액은 코스닥으로 보낼 생각이고요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리버풀 팬이시군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