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in surf2 days ago

20250807목

11번째 파도

해는 쨍쨍했고 만조 전 부터 파도가 조금씩 들어왔다.

오토바이 탱크가 너무 벌어져 있었고
집 아니면 서핑샵 둘 중에 하난데
정신적으로 좋지 않았다.

서핑샵에서도 좋지않은 일이 있어서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서핑했다.

딱 한번 롱 라이딩 했고
역시나 주변이 조용해지고
세상이 멈추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패들형님 한테서 산 서핑복이
데미지가 심한 보드때문에 팔과 다리가 쓸려서
쓰라렸다.

시계도 챙기지 않아서 쉴 타이밍을 못잡고 계속 탔더니
마지막엔 힘이 딸려서 타지 못했다.

오늘 배운건
파도가 깨지는 피크를 보고
거기서 내 위치에 따라서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정하는 거였따.

한 발작 올라서면
또 다른 레벨업이 기다리고 있따.

다음엔 휴식을 가지면서 피크에서 내려가서
미리 방향을 정하고 팝업할때 부터 시선과 체중을 싣는 연습을
해봐야 겠다.

서핑을 배우면서 좋은점은
'재미추구, 즐거움에 대한것'

만화를 왜 하고 있는지 , 왜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나에게 깨달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