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an 이달의 작가- 시] 골을 만들었다tiamo1 (67)in #steemzzang • 24 days ago 신이 대지 위에 손을 펼쳤다 잠시 움켜 쥐었던 손을 푼다 여기 저기 구김이 생겼다 높은 곳은 산이 되고 낮은 곳은 골이 되었다 한다 잘못 쓴 느트를 찢어 구겨버린다 미처 옮기지 못한 내용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진다 산은 없었다 골이 생겼을 뿐이다 골을 만들기는 쉬우나 산을 이루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zzan #steemit #literary-prize #atomy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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