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in #steemzzang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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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고
물새들이 춤을 추던 자리에
흙탕물이 사납게 달리고
풀이 누웠다.

끝났다고 하던 장마가
서슬이 퍼렇게 날을 세우고 돌아왔다
손아귀에 잡히는 건
무엇이나 닥치는대로 쓰러트린다.

언제쯤이면 맑은 물을 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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