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우리 아이는 책을 안읽어요

in #sct5 years ago (edited)

당연히 저도 아이를 길러 본 적은 없고,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아주 작은 표본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아이의 세상의 대부분은 부모인데 그 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 말이 정말 인상 깊네요. 아직도 못다한 꿈을 아이로 이뤄내려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은 요즘입니다. 비단 자녀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행동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누가 뭐래도 거울을 비춰 스스로가 움직이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테죠. 그럼에도 다독하지 않는 부모님 아래서 다독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기는 합니다. 신기한 경우지만 ㅎ.ㅎ ksc님이 말씀하신 열에 아홉 중 반대의 사례겠네요. 어쨌거나, 긴 호흡의 책은 한달에 한권 읽는 것만으로도 비단 문서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고 확신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에 반반 동의하고, 자식에게서 부모의 모습을 본 경우는 반 이상인듯 합니다. 저는 독립체적으로 살기 위해 항상 자중하며 … ㅎ.ㅎ

Sort:  

맞아요. 자식을 통해 꿈을 대신해서 이뤄내려는 방향은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어릴 적에는 부모의 영향이 없다고는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성장하면서 빠르게 주체적인 사람이 된다면 열에 하나쯤은 다독하지 않는 부모님 아래에서 다독하는 친구들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독립체적인 삶 응원하며, 저도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