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기 #143
2024.9.13(금)
연속 이틀째 골프를 치러 왔다.
여기는 어제 간 곳보다 더 비싼 골프장이란다.
Santa Anita
난 이제는 골프칠 일이 없겠구나 생각하고 살았는데... 골프를 일주일에 2번이나 치는 호사를 누리다니... ㅎㅎ
어제와 달리 날씨가 화창하고, 필드에 잔디가 아침이슬을 머금고 푸릇푸릇해서 기분이 상쾌했다.
이 골프장 주변으로 돈 많은 사람들이 집을 이쁘게 지어 놓고 산다.
그래서인지 클럽 방문자 신분확인을 철저하게 하는 듯 했다.
잔디가 잘 가꿔진 필드...
하늘이 정말 맑고 화창했다.
골프보다는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마음...ㅎㅎ
골프장 주변으로 이쁜 집들이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다.
잘 가꿔진 넓은 골프장 마당을 가진 집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너무 좋겠지만... 나처럼 골프초보의 공이 수시로 날아 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
언제 어디서 찍든 예술같은 풍경...
마지막홀을 돌고 밥을 먹으러 2층 식당에 올라가니 골프장 전경이 예술이다.
한폭의 풍경화를 눈앞에서 감상하고 있는 것 같다.
칠라낄레스와 엔칠라다를 시켜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떠나기가 아쉬워 커피한잔을 시켜 마셨다.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골프장에선 그냥 찍어도 윈도우 바탕화면이네요~ ^^
골프 치우고 풀밭에서 한숨 푹 자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요.ㅎㅎ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