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산책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이섬에 다녀와 갖가지 나무길에서 산책을 한 후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남이섬은 생각보다 다양한 이름의 산책길이 있더라고요! 연인의 길과 같은 의미심장한, 문학적인 이름의 길도 있는 반면 그 길에 주로 심어진 나무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의 길도 있었습니다. 자작나무길, 메타세쿼이아 길처럼 말이죠! 메타세쿼이아 길의 경우에는 담양에서도 있는 걸 뷴 적이 있어서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었는데요~ 와,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보다 좀 더 이쁘고 울창한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종류의 나무들만 모여있는 길이 많아서 그런가 길이 바뀔 때 양 옆으로 난 나무들의 모습이 달라지다 보니 길마다 느낌이 달라서 굉장히 색다르더라고요. 어떤 나무는 늦게 옹기종기 모여서 자라, 마치 길에 어린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 같았는데, 또 어떤 나무는 마치 어린 시절의 내가 높다랗기만 한 건물들과 어른들을 올려다보던 것처럼 높게 자라난 나무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걷게 되기도 했고요.
대게 여기저기를 구경하면서 산책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남이섬의 특성에 맞춘 길 조성이 굉장히 탁월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 곳을 방문했던 때에는 너무 더운 여름이었던 터라 걸으면서 더위를 타던 것은 좀 안 좋았지만요 ㅠㅠㅠ 그래도 울창한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바람과 이따금 생기는 나무 그늘에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즐겁고 기분 좋았습니다. 도심 속 공원에서 하는 산책과는 다른 남이섬 숲길 산책! 여러분도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떠세요??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배타고 들어갈때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남이섬! 예쁘죠 정말ㅋㅋ
보팅 잘보고갑니다 ^^
저 어릴때 가보구 안가봤는데 기억이 돋내요
전 자전거 타러 갈때 남이섬을 지나쳤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ㅎㅎ
남이섬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요.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으로
우리를 기다려주는 곳
오랜만에 다녀온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