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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어뷰징 논란의 종지부를 찍다.
비슷한 사람끼리의 관계라는게 익명성을 바탕으로 비슷한 관심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관계를 쌓아가는걸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특정 분야에 사람들이 쌓이고 아이디어들이 모이는 과정을 진화라 표현한 것이지요. 폐쇄적인 집단을 지칭하는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 폐쇄적인 집단을 지칭하는게 맞다고 해도 그 집단이 생태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하는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이상적인 탈중앙화 생태란 개발자의 생각조차도 진리가 아닌 생태가 아닐까요?
여기에다가 사용자 자체를 차단하는 블랙리스트 기능과 특정인만 사용가능하게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능이 제공된다는 것을 한국인 증인의 그간의 언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차단 이 세가지의 의미는 폐쇄적 커뮤니티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집단을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행동을 제어하려하는 것이 정당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제어할 방법도 없는것이구요.
관심사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커뮤니티와 폐쇄적인 커뮤니티는 다릅니다. 가입허가제가 아니라 악성 유저에 대한 블랙리스트, 차단을 지원하는 것만 봐도 분명하지요.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열려있되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검열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닫혀있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쉽게 어울리며 큐레이션 하고, 결속을 다지게 될" 도구가 제공된다는 것이지 폐쇄적 집단을 만들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압니다.
제가 하고픈이야기는 도구도 제공되는 마당에 진행되는 어뷰징타령은 의미없다는 겁니다.
하나의 방향성 제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적발가능성도 낮고, 제어할 방법도 없다고 해도 자성을 요구하는게 암호화폐 생태에 어긋나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