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는 토란

in #krsuccess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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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목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채소.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하여 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큰 구형의 땅속 덩이줄기에 전분이 많아 주요 농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토란잎과 덩이줄기는 얼얼한 옥살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한다. 주로 남쪽지방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지방에 따라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땅속에서 캐내는 알줄기(뿌리)의 모양이 감자와 비슷하며 식용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기 높이 약 1~1.5m로 자란다. 잎몸의 길이는 30~50cm, 너비 25~30cm이며, 색상은 대개 녹색이다. 잎몸의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으로 밋밋하다.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토란은 덩이줄기외에도 줄기와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맛은 이렇다할 맛이 나지 않아 거의 무미(無味)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지만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칼륨 등의 무기질, 비타민 C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도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