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약재 홍화씨
국화과 식물인 잇꽃의 씨앗. 기름을 짜거나 향신료, 약용으로 사용한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화(紅花)는 잇꽃을 말한다. 홍화씨는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대개 기름을 짜서 식용하거나 향신료, 혹은 약용으로 사용한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리놀레산(linolic acid)을 함유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리놀레산은 불포화지방산의 하나로 지방 축적에 관여하는 리포단백리파제(LPL, lipoproteinlipase)의 활성을 저해한다. 리포단백리파제 활성이 증가하면 중성지방의 지방 세포 흡수가 왕성해지는데, 리놀레산은 이를 억제하는 것이다. 또한, 체지방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해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므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약재로 알려졌다. 홍화씨는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아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홍화씨 추출물을 사용해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연구도 진행된 바 있다. 또한, 대장암 등 항암 효과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지병이 있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한다.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름 함량이 높은 만큼,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루는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최대한 빨리 섭취한다. 오래된 홍화씨는 절대 먹지 않는다. 색이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산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