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단평(月旦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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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 허소전(許劭傳)에 전하는 이야기다.

허소(許劭)는 후한 말 인물로, 자는 자장(子將), 여남군 평여현(平輿縣) 사람이다.

허소는 소위 월단평(月旦評)의 원조가 되는 사람으로 매월 초 종형(從兄)인 허정(許靖)과 함께 자신의 인물됨을 물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인물평을 해 주는 모음을 가졌는데 이름하여 월단평이라,

그들은 매달 초하루가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인물평을 해 주었는데 그 평가가 적확(的確)하여 ‘여남의 월단평(月旦評)’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출세하고 싶은 사람은 이들을 찾아가서 평가를 받고 싶어했다.

한번은 조조가 이름이 알려지기 전, 찾아와 자신의 인물평을 부탁하자 그대는 “淸平之奸賊, 亂世之英雄, 세상이 평화로울 때는 간적(奸賊),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영웅(英雄)”이라 하여 조조는 매우 기뻐하며 돌아갔는 고사는 유명하다.

이 일 후로 월단평은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평(評)이란 말은 말(言)을 어느 한쪽이 치우치지 않게 공평(平)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에 대한 평가, 즉 인물평(人物評)으로 유명했던 월단평(月旦評). 그래서 여남(汝南)지방에 “월단평”이란 속담이 생겼다.

단(旦)은 아침을 가리키므로 매월 초하루, 매월 초하루의 평이란 뜻인데 사람에 대한 평가가 워낙 적절, 정확하다 보니 ‘월단평’ 하면 곧 ‘인물평’을 말하는 것으로 쓰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