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지는 비 속에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나보다. 얼굴도 막 올라오기 시작했고, 입 안도 헐어서 아픈 걸 보면, 이번주 많이 피곤하긴 한가 보다.
먼가 계속 공부거리를 찾아서 내용들을 정리하고, 이전에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숙련도가 더 올라간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마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상당부분 다시 까먹고 할 것 같아서, 정리하는 노트에 가능한 많은 직관적인 부분들을 기록하고 있긴 한데, 얼마나 유용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보기는 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계산량이 많은, 계산거리가 많은 주제들을 선호하는데, 작년 말부터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공부하는 주제들은 계산량이 적거나, 사실상 거의 없는 경우도 꽤 보인다. 이게 정의와 정리, 그리고 계산없는 증명들로 가득한 거면 그래도 좀 괜찮은데, 여러 레퍼런스들을 달아놓고 말로만 전개하는 그런 식들의 논문 전개는 정말 따라가기가 힘들긴 하다.
뭐 읽을거리가 많아서 가끔 그런 것들을 읽는 것도 재미있기는 한데, 실제로 읽고 나면 내가 그걸로 뭘 할 수 있나에 대해선, 긍정적인 결론이 많이 나오진 않는 듯 싶다.
여러 사람들이랑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또 중지된 프로젝트들이 있긴 한데, 작년 말에 좀 잘 진행되던게, 같이 하는 친구의 개인 문제로 지금 올스탑 된게 너무 많이 아쉽다. 먼가 formal하게 증명한 것도 재미있는 문제있긴 한데, 예제들을 좀 추가해서 내용 정리로 마무리 하려고 하던게, 중간에 일이 생겨서 ㅋㅋㅋㅋ
비가 오고, 두통으로 고생을 하다가, 잠깐 생각난 노트 정리를 하다보니, 여러 잡생각에 또 빠져든다. 현실 문제들은 놔두고 이렇게 망상만 하고 있으니 ㅋㅋㅋ 으악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당시에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또 생소해 지더군요. ㅋ
나중에 필요할 때 기록을 잘 해놓은 노트가 있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기록하면서 머리속에서 또 정리도 될테니~ 정리와 기록은 유용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