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sh

in #kr-diary6 days ago

새벽부터 사건사고가 많은 날이다. 새벽 2시경 식탁 의자와 화분의 충돌로 나무가 있던 화분이 깨지고 거실이 모래로 난리가 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 30분 가량 수습을 하고 난뒤, 내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운 순간, 올려져 있던 아이패드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아이패드에 붙어 있던 아이패드 팬슬의 심이 부러지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부러진 펜촉, 하필 내부에 심은 빠지지 않은 상태로 있었고,, 덜렁 거리긴 해도 붙여놓으면 인식은 되서 테이프로 그냥 붙여놓았는데, 꽤나 신경이 쓰인다. 옛날부터 충전기 선도 그렇고, 그냥 왠만하면 테이프로 다 해결하려고 하니 나도 참 한결 같다.

사실 아이패드 펜슬은 아이패드 처음 샀을 때나 많이 썼지, 아이패드가 유투브 시청용으로 전략한 이후부터는 하이테크 관상용 장치이긴 했으나, 또 지금 안 쓰는거지, 망가졌다고 생각하니 속이 많이 뒤집히더라. 생각해보면 지금 쓰고 있는 맥북의 오른쪽 usb 3.0 포트의 불량도 꽤나 신경 쓰였는데... 흠... 하나씩 다 망가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 외장하드도 하나 망가트렸고... 올해는 뭔가 많이 망가지는 해가 되는 거 같아 씁쓸하다.

이런저런 사고 덕분에 잠도 거의 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한 듯 싶다. 매우 피곤한데, 또 날씨가 더워서 잠도 안온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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