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라리 정신없이 바쁜게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아서 더 좋을지 모르겠다.

다음주도 정신 없이 바쁠 예정인데... 차분히 앉아서 뭔가 계산하고 내용 정리를 하고 싶은데, 확실히 시간이 많이 부족하긴 한 듯 싶다. 계산이 좀 빡세니, 코드로 모든 것을 다 구현하면 참 좋을텐데, 코드는 또 뚝딱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ㅋㅋㅋ

일단은 지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할 것들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버텨야 할까?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퇴근 길에 다른 생각에 빠질 틈도 없이 노트북을 펼쳐 이것저것 적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일감 없이 혼자 이런 공부/계산 거리를 찾아다니던 작년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시간적 여유는 작년이 더 있긴 했지만 조급했고, 덕분에 올해 이렇게 급한게 아닌가 싶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