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내게 남긴 의미 (2017년을 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신농입니다 😊
kr-lovesharing 소모임에 가입하고서야 실행한 작은 행동에 대한 지난 글에
굉장히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로 당황스럽고 부끄러우면서도-
따뜻한 댓글의 감동 속에 지난 며칠을 보냈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대댓글을 달아드리진 못했지만
모든 분들에게 찾아가 보팅하고 댓글달며 인사드리고 소통하며 행복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 그리고 뉴비 분들과 소통하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 부족하지만 저도 헌비가 되어갈 수록, 그리고 스팀잇 내의 여러 공론화를 지켜보면서
저도 모르게 책임감을 느껴가는 걸 깨달으니
'아! 내가 지난 4-5개월 간 스팀잇에 있으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왔고, 애정이 많이 생겼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
2018년을 맞이하고 올 해는 어떤 글을 써나갈까 생각하면서
이전의 글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제서야...ㅎㅎ)
정리를 하기 위해 지난 글들을 다시 들춰보니
뉴비였던 저는 스팀을 어떻게 생각했고,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가 다시 보입니다!
#첫시작
제 첫 소개글과 그 뒤로 이어지는 글을 보면
지금은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어떤 마음으로 스팀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가 딱 드러납니다.
소개글은 너무 부끄러워 도저히 링크를 걸기 힘듭니다 하하하
저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현재의 법적 배우자에게 스팀잇을 소개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제 인스타에 소소하게 글을 끄적이곤 했었는데요.
제 글의 대부분의 영감은 사실 그로부터 받았기에
제가 바로 스팀잇에 글을 쓰지 않았던 이유 또한 '그'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두 가지 마음이 있었는데요.
SNS를 하지 않았기에 제 글을 보지 않던
그에 대한 서운함(어떻게 내글에 관심이없지! 일부러라도 들어와서 봐야하는 거 아니야!)과
안도감(아... 오글거린다 차라리 안봐서 다행이다)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한 해 동안 블록체인에 대한 강한 애정을 품어왔던 저였기에
블록체인 기반 SNS에 저를 남기고 싶은 이상한 욕구가 생겼고
7일 뒤 수정과 삭제가 되지 않음을 알았음에도
헤어지면 나는 블록체인과 스팀잇에 영원히 발을 들이지 않을 각오와 함께 ㅋㅋㅋㅋ
그와 저에 대한 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헌정계정이었죠 ㅡㅡ...)
사실 처음엔 제 아이디를 그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글을 쓴다는 것도 비밀로 했었어요ㅎㅎ
그와 나의 블록체인 이야기#1
그와 나의 블록체인 이야기#2
그와 나의 블록체인 이야기#3
#배우기 위한 글
이렇게 시작한 저의 스팀잇이었지만!
제 글을 새로운 공간에 남기는 것만으로도 제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고
당시에 저는 제가 평소 읽어왔던 책과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하면서
제 삶을 정리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많은 분이 읽어주시지 않았기에
정말 제 이기적인 욕구로 스팀잇을 이용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글이 절대 아닌 제 자신만을 위한 시리즈 연재였죠.
[#사랑을 책으로 배우기] 미움받을 용기2 #1 : "존경"에 대하여
[#사랑을 책으로 배우기] 미움받을 용기2 #2 :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feat.주고받음)
[#사랑을 책으로 배우기] 미움받을 용기2 #3 : 사랑을 통해 자립하라
[#사랑을 책으로 배우기] 미움받을 용기2 #4 : 사랑은 결단이 필요하다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0 : The Course of Love 책 소개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1 : 청혼의 낭만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2 : 청혼의 또 다른 얼굴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3 : 결혼 후, 별것 아닌 일들!? (feat.토라짐)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4 : 아이들 part 1 또 다른 사랑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5 : 아이들 part 2 부부 vs 부모
[#결혼을 책으로 배우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마지막 : 결혼 16년, 마침내 결혼할 준비가 되다
[#죽음을 책으로 배우기] 숨결이 바람될 때 #1 : When Breath Becomes Air 책 소개
[#죽음을 책으로 배우기] 숨결이 바람될 때 #2 : 죽음 앞에서 삶을 택하다
[#죽음을 책으로 배우기] 숨결이 바람될 때 #3 : 남은 이의 글 / 행복이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0 영화소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1 마고의 "두려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 "불안 restless"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3 권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4 카타르시스 그리고 다시 익숙함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5 마고의 남편 루
취향 (윤종신 콘서트 후기 #1)
가족 (윤종신 콘서트 후기 #2)
나이 그리고 죽음 (윤종신 콘서트 후기 #3)
오래, 천천히 정리해오며 썼던 나름의 정리였습니다.
인상깊게 본 책과 영화 그리고 최근의 공연까지 선정하여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저를 위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팔로워분들이 늘어날 수록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듯 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마음에서요 :)
#끄적임
그리고 틈틈히 제가 끄적였던 에세이 형식의 짧은 글들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끄적임을 공감받는 기적을 스팀잇에서 처음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글] 끄적임
[글] 자유
[글] 주고받음
[글] 자유와 사랑의 관계
[글] 상강霜降
[글] 그리고 결국은 감사
[글] 12월, 지킨다는 것
[글] 서로
한 두 글을 쓰다가 근자감 폭발한듯 쌓여가는 글들 하하하
글이래봤자 그냥 생각정리정도지만요!
지금 보니 앞에 [글]이라는 제목을 달아놓은 게 민망하네요.
(ㅅ..수...수정안되겠니...)
#소통과 일상의 나눔
사실은 정말 나를 위한 하나의 저장창고 정도로 스팀잇을 생각하다가
저는...네... 소통의 맛을 알게됩니다.....ㅎㅎ
(혼자 인스타 끄적임 외에 블로그란 걸 처음한 나란사람...)
이 이후 완전 스팀잇에 빠지게 되죠.
괌 여행기 속 꿀팁을 적은 괌꿀팁 (사실 더 많은 쓸거리를 생각해놨었는데 중간에 중단된 ㅎㅎ)
그리고 저의 일상을 담은 글
제주도 여행기
순간순간 접했던 책속의 한줄들 까지-
정말 소소한 일상들을 나누면서 제가 놀랐던 건
더 많은 보팅수와 댓글 수!! 였는데요.
확실히 소통을 하고 누군가를 알아가기엔
정말 그 사람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고, 나누는 게 최고인 듯 해요-
많은 분들과 지속적으로 서로 보팅과 댓글을 달며 소통을 해오면서
더욱 스팀잇에 애정이 생겼고
다른 분들의 일상도 궁금해지는 신기한 일이! 제게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
한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 왠지 친하게 느껴지고...😘
오래 알아왔던 것처럼 느껴지는...! ㅎㅎ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같이 뉴비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소통하고 있는 분들,
뉴비였던 제게 댓글과 보팅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주신 분들,
진심과 마음이 담긴 댓글을 볼 때마다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래서 2018년, 왠지 스팀에서의 인연이 실제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스팀에서 내가 무언가 더 좋은 영향과 좋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계획을 세우게도 되고요...❤
사실 요즘 전 친구들을 만나도 스팀얘기...ㅎㅎ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열심히 스팀을 소개하며 제가 느꼈던 좋은 것들을 나누고 있답니다!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 거듭(?)나고 있는 스팀잇임을 알기에-
작은 마음이지만 저도 애정과 응원으로 언제나 함께이고 싶습니다 :)
2017년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내년도 오래오래 계속 뵈어요 여러분-
저의 가장 중요하다 손꼽을 수 있는 날을 저는 스팀과 함께한 것 같아요-
저의 사적인 이야기를 모두 오픈하여 담지는 못했지만
제 글들엔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가면서,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고민하고 아파하고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이 담겨있음이 보이기에
더욱 스팀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글로 남겨놓은 순간들을 다시 돌아보니 제게 너무나도 큰 선물로 다가오네요-
앞으로도 더 따뜻한 글, 재밌는 글로 계속 소통하고 싶습니다!
더욱 더 힘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보팅하고!!! 더 열심히 댓글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Cheer Up!
와 신농님 그동안 진짜 많은 글을 쓰셨는데, 제목들만 봐도 깊이가 느껴져요. 시간 날 때마다 들려서 처음부터 하나씩 읽어봐야겠습니다. 일단 첫편부터!!
르바님 감사합니다! ㅎㅎ 르바님을 알고 2018년을 시작하게 되어 넘 좋아요!
2017년을 스팀잇에서 멋진활동 알차게 보내셨네요~
18년도 스팀잇의 좋은 인연들과 함께 오래 오래 함께 이어 나가요~
신농님 응원합니다~화이팅^^
즐거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카페모카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 <
안녕하세요 xinnong 님, 지난 해를 뒤돌아보면서 새해 계획을 잡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못다한 일이나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올해에는 즐겁게 하실 수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마음이 느껴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성민님! 성민님 댓글에 항상 힘나요 > <
아 네 ㅎㅎ 좋게 말씀해 주셔서 저도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리플다는데 시간잡아먹는 분들이 몇분 계신데 그중 한분이 신농님입니다.
아~ 너무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주심요....
올해도 잘부탁 드리겠습니다.
고추참치님! 항상 글과 댓글이 기다려지는... > <!
저도 올해도 잘부탁드립니다!! 😍
신농님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하시려는 고운 마음 배우거 갑니다.
한번도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분명 예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얼굴도 마음도
헤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꼭 뵙고싶은 반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저도 유일한 sns였던 얼굴책에 글도 안올리고 훔쳐보기만 하다 이곳에 오니 소통의 재미가 생기네요.
알던 사이와 소통은 안하고 모르는 사이에서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갖게 하는 소통의 힘을 느낍니다.
맞아요! 모르는 사이에서 만들어진 인연의 의미를 요즘 배우는 것 같아요! ㅎㅎ
간혹 보팅해주실 때 마다 다시 스팀잇에 대해 열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댓글도 달아주시고 뉴비들에게 희망이 많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018년에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뵈어요 > <
스팀잇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사람으로써 이런 글을 보면 굉장히 멋지고 저도 이렇게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3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귀엽네요ㅎㅎ 2018년에도 많은 활동 기대할게욧!
앗 반갑습니다! 자주뵈어요!!
2017년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뜻깊은 한해였을 거 같아요. 저 역시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생활 한 켠에 완전히 자리 잡은 거 같아요. :)
저 신농님만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문장 너무 좋아한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술년 한 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
추운데 감기조심하셔요! :)
감사합니다 초코님!!! ㅎㅎ 저도 초코님 글 읽을 수 있어 항상 좋고 행복하다 생각하고있어요!
앞으로도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