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사람도 스티밋을 할 수 있습니다. 편견없는 소통을 해보고 싶습니다.

in #kr7 years ago


첫인사를 드려봐요.

코인투자 7개월차 withme입니다~

처음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아이'로 알려진 로버트 호지의 사진입니다.

제가 이분의 사진을 첫 인사 사진으로 한 이유는 저도 어릴때부터 못생긴 외모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전에 로버트 호지의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로버트 호지는 태어날 때에 눈이 안쪽으로 쏠렸고, 코는 종양에 덮혀 엄청 커져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이를 두고가면 보호소에 보내주겠다고까지 이야기했을 정도이니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가시죠

그의 어머니 역시 사람이었기에 일주일간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해요. 이후 로버트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시작했고 종양이 퍼져서 왼쪽다리를 절단하기도 했습니다. 총24번의 수술을 받았죠.

그가 학교에 입학했을때 또래 아이들의 놀림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에게서 자신감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죠.

그런데 어느 날 로버트는 홧김에 대답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고!

홧김에 한 이말은 그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그냥 종양을 달고 태어났을 뿐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었죠.

그리고 더이상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잘하는 글쓰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는 연성가, 작가가 되었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써냈고, 퀸즐랜드 전 수상과 부수상의 정치고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외모의 미추를 판단하는데 가장 의존할만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며 "우리는 자신이 아름다운 순간과 그렇지 못한 순간을 인생에 품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사랑해야 한다"

그가 남긴 이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저도 어릴적 많은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눈을 가리고 반 안에서 술래를 잡는 놀이를 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반에있는 종을 던졌고 너무 아팠습니다. 그러나 울면 놀림받을까봐 참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으려해도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20분이 지난뒤 안대를 풀었고, 아이들은 모두 실습실로 가있는 상태였습니다. 교실에 덩그러니 남아서 머리에 난 혹을 거울로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중학교때는 동급생이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유료게임을 10개넘게 깔아놔서 핸드폰 비용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에게 엄청나게 혼났지만 친구가 그랬다고는 끝까지 말 못했습니다. 마음아파 하실까봐.

고등학교때는 시험기간되면 저의 문제집과 교과서들이 없어졌습니다. 애들이 킥킥대는걸로 봐서는 누군가 훔처간것이 확실했지만 반응하면 더 할까봐 그냥 티내지않고 다시 샀습니다. 한번은 도서관에서 로그인한 저의 페이x북 으로 아이들이 사람들에게 음란한 말과 이상한 사진들을 보냈고 그 뒤로 저는 SNS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몇년 후인 지금 스티밋이라는 SNS를 처음 해봅니다.
돈을 벌기위함도 있지만 오랜마에 해보는 SNS에 대한 그리움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편견없는 소통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withm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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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라든지, 가정환경이라든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한 마음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져아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쉽진 않죠?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보니 외모는 첫인상을 좌우할 뿐 같이 지내다 보면 인간성이 더 중요하드라구요. 이렇게 글을 올리신 것을 보니 이젠 어둠을 충분히 헤치고 나오신 듯 하고 앞으로 힘차게 전진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좋은날이 오겠지요.
기운내고 살다보면...

넵 기운내고 지내보아요~

길지 않은 글에 아픔과 희망이 다 담겨 있네요. 잘 오셨습니다. 돈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고 편안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지난 상처를 다 토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한 많이 토해내세요. 상처는 감추면 감출 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것이니 많이 많이 토해내세요. 처음엔 아프고 힘들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굳은 살이 생길 겁니다. 기회가 되면 못난 얼굴도 보여주시고요.

언젠가 꼭 보여드릴께요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상처는 감추면 감출 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것이니 많이 많이 토해내세요. >

너무나 좋은 댓글입니다....

빤스까지 벗어라!!!

와~~ 댓글 인기 대박이시네요...
진솔하고 용기있는 본인 소개가 많은 스티머님들의 마음을 움직였군요.. 스팀잇의 이름이 왜 스팀잇일까 했는데 혹시 이렇게 따근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종류는 다르지만 인생에서 남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좋은 일, 힘든 일들을 엄청 겪었고 스팀잇에서 조금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스팀잇을 알아가다본 생각보다 진지한 글보다 사람들을 몰고다니며 돈벌이하는 다단계라는 소문부터 어뷰징 문제 등 내가 생각한 그런 것이 아닌가하고 약간 실망해 가고 있었는데 님의 소개글에 이렇게 뜨거운 반응들을 하시는 걸 보고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이웃하고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친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화이팅하세요..~ 또 뵈요..

어린 아이들은 자신보다 나약한 이를
괴롭히는게 습관인가 봅니다.!!
다.. 어른들을 닮고 배워가는건지..
동화책에서도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항상 교훈을 주는데 말이죠..
저도 오랜기간 괴롭힘으로 힘들었던적이 있습니다 .. 못생겨서가 아니예요..
무엇이든 이유를 가져다 붙히는 잘못된 성장을 하고있던 나쁜 아이들의 사상이 문제였던거죠... 졸업 후 꼭 성공 해서 아이들 앞에서
멋진 모습 보이셨으면 좋겠어요~!
사회는 외모 보다는 재능 또는 능력이니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ㅜㅜ너무 감사합니다..

<사회는 외모 보다는 재능 또는 능력이니까요>

동감합니다!!!!!!

환영합니다. 자주 뵐게요.

보팅과 팔로우 누르고 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팔로우 눌렀습니다 반갑습니다

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니까요. 저랑 친해져요!! 저도 비슷한 아픔이 있어요. 조만간 글로도 올려볼까 합니다. ㅎㅎ 앞으로 자주 뵈요!

반갑습니다 시린님.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ㅎ 좋은 소통 기대할게요!

소통하고 지내요~

멋진 글이네요.
스팀잇에서 많은 위로와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보상도 위로도 열심히해서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