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가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보다 더 커질 가능성은?
2017년 그야말로 블록체인 열풍이 불었다. 그중에서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국내는 ‘김치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세계 시세보다 10%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며 세계 언론도 한국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이 바꿔나갈 인프라 중에 하나일 뿐이다. 탈중앙화를 표방해 탄생한 블록체인은 현재도 진화 중이다.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양이나, 비밀키를 분실할 경우 되찾을 수 있는 방법 등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오스(EOS.IO)를 지켜볼 의미가 있다. EOS.IO는 한마디로 운영 시스템이다. EOS.IO 위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8년 1월 서울에서 EOS.IO 서울 밋업이 열렸다. EOS.IO 서울 밋업에서 발표된 EOS.IO의 기능과 로드맵을 살펴보며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엿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이 좀 지난 지금 시점에는 1월에 발표했던 내용 보다 한층 더 진보된 모습이다.
다음은 블락원의 리드 프로덕트 디벨로퍼인 세르그 메탈린이 EOS.IO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플랫폼에서 기대하는 성능 요구사항을 먼저 알아야 한다.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지불 프로세서는 초당 약 2만건,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기능을 처리하려면 초당 5만2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한다. 더 나아가 교환 및 예측 시장은 초당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초당 4건, 이더리움은 초당 14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비자, 나스닥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처리하기엔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이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트랜잭션 처리량뿐 아니라 성능도 중요하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시스템의 하위 레벨 개발(Low-Level Development) 위에 특정 레벨의 추상화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처음부터 자신 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하려고하면 보안 등에 구멍이 생겨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다니엘 라리머(Daniel Larimer) 블락원 CEO는 대규모 분산형 회사를 설립하고 그의 경험을 통한 학습을 플랫폼에 적용해 EOS.IO를 구축했다. EOS.IO 플랫폼은 저수준 고성능 트랜잭션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운영 시스템(Operational System)이다. 이 시스템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돕는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또한 채굴을 없애고 DPOS(Distributed Proof of Stake) 합의를 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며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OS.IO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개발자가 배우고, 실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 마련했다. 2017년 12월 출시한 EOS.IO Dawn 2.0이다. 개발에 동참했던 개발자들이 이를 단순한 실험으로 보지 않고, ICO나 사업계획을 하려는 기업들이었기 때문에 EOS.IO Dawn 2.0은 예정보다 빠르게 출시됐다. 블록원이 제공하는 EOS.IO Dawn 2.0은 출시 이후 150만개 이상의 블록이 생성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EOS.IO Dawn 2.0이란>
- EOS.IO Dawn 2.0 was released on December 4, 2017
2017년 12월 4일 EOS.IO Dawn 2.0 출시 - Publicly available Testnet created and maintained by Block.One for the developer community.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Testnet. 개발자 커뮤니티는 블록원이 운영 - released ahead of schedule
예정보다 빠르게 배포 - Allows more agile cooperation with developers community
개발자 커뮤니티와 보다 민첩한 협력 가능 - More than 1,500,000 blocks created on testnet
150만개 이상의 블록 생산됨
블록 생성 노드 21개와 테스트넷을 갖춘 EOS.IO Dawn 2.0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무료 토큰 연료를 받아 API를 연동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험할 수 있다. 개발자는 자신이 빌드한 결과를 테스트 팀에 피드백해주고, 테스트 팀은 피드백 받은 내용을 블록체인에 적용해 EOS.IO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EOS.IO Dawn 2.0 특징>
- Simulated Production Environment
시뮬레이션 생산 환경 - 21 Block Producing Nodes
21개의 블록 생성 노드 - 2 Second Block Time
2초 블록 타임 - Genesis Block and Free Token Faucel
최초 블록 및 무료 토큰 연료 - Developer API
개발자 API
EOS.IO Dawn 2.0은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EOS.IO Dawn 3.0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OS.IO Dawn 3.0에는 대역폭 및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속도 제한 같은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거래 일정도 설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동안 잃어버린 비밀번호나 해킹된 계정은 복구가 불가능해 돈을 되찾을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곧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머클트리 구조를 사용해 확장성을 키웠으며 연산속도를 단축하고 성능이 최적화해 안정된 EOS.IO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OS.IO Dawn 3.0 특징>
- Bandwidth and DB algorithm rate limiting
대역폭 및 DB 알고리즘 속도 제한 - Scheduled transactions
예정된 트랜잭션 처리 - Lost password recovery
잃어버린 비밀번호 복구 - Hacked account recovery
해킹된 계정 복구 - Merkle tree calculations
머클 트리 연산 - 500ms blocks
500밀리세컨 블록 - Stability and performance optimisations
안정성 및 성능 최적화
한편 암호화 관련 프론트 엔드 통합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EOSJS ECC, EOSJS, EOS JS Keygen, EOS JS Keystore는 암호화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들도 개인키를 생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프론트 엔드 통합 라이브러리
EOSJS ECC: 개인 키 생성, 계정 관리 등에 필요한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암호화 저급 라이브러리
EOSJS: 개발자가 EOS 테스트넷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낮은 수준의 인터페이스(low-level interface) 라이브러리
EOS JS Keygen / EOS JS Keystore: 암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EOSJS 상의 사용자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고급 유틸리티(high-level utilities)
EOS.IO 개발 관련 정보는 텔레그램(Telegram)의 4개 채널(EOS, EOS Developers, EOS BlockPro, EOSGov)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EOS’는 일반 채널, ‘EOS Developers’는 기술적인 환경이나 개발에 대한 문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댄 라이머가 질의에 응답하기도 한다. ‘EOS BlockPro’는 블록 생성자가 되고 싶거나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을 공유하는 채널이다. 마지막으로 ‘EOSGov’는 거버넌스, 합법, 철학적인 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참고 사이트>
1 EOS testnet 자습서 https://github.com/EOSIO/eos/wiki/Tutorials#4-tic-tac-toe
2 EOS.IO 깃허브 저장소 Github.com/EOS.IO
3 한글 개발 튜토리얼이 나왔음.
이제 6월이면 EOS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떨어져 나와 자체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21명의 블록 프로듀서를 모집하고 있다. 스팀의 21명의 증인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인다.
일단 EOS bp(블록 프로듀서)가 되면 새롭게 발행되는 EOS 토큰의 일정량을 받게 된다.
과연 운영 시스템을 갖춘 EOS.IO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진다.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도 저 동영상 보고 좀 놀랬더랬습니다. 이 다음엔 또 무엇이 나올 수 있을까 싶어서요. 참 기대됩니다. 그게 지금은 EOS지만...또다른 무언가가 나올 것 같으니까요. 블록체인이 어렵기도 하지만, 참 흥미롭네요. ^^
EOS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잘 정리해줘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얼마전 마카오 밋업에서 밋업직전 가격이 확 오르고 밋업전에도 안떨어지는걸 보고.. 이오스의 미래가 이제 정말 코앞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이오스 장기 홀더 가즈아!
살수 없는 1인은 슬퍼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ㅠㅠ
수많은 bp 후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과연 한국에서 bp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한국 후보가 3 등록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인파트너스 EOSYS, 네오위즈 EOSeoul, 페이게이트.
우지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하니.....음음 ^^
체인파트너스가 목숨걸고 도전하고 있는데ᆢ.
잘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는 3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꼭 포함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코인이라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이 구입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래도 사실 수 있었네요. 저는 ㅠㅠ 거래소를 미리 터놓는 건데 ㅠㅠ 아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