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Seoul] 서울 탐방기 : 뼈아픈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 서대문 형무소
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여러분^*^ 우물밖에서 넓은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steemitjp 청개구리입니다.
일본의 골든위크 휴가로 저는 한국에 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딸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함께 보고 함께 느끼고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저의 미션인 것입니다.
4/2일 화창하게 갠 날씨 우리는 독립문 역에서 도보3분거리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보았습니다.
과거 수도 서울과 의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는 항일투쟁의 상징적인 곳이면서도 현대에는 민주화 발전의 아픈역사를 볼 수 있는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야 가보고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정확히 잎뒤상황을 이해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언가 무서움은 느끼는 모습이었답니다.
후세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나라를 부강하게 하면서도 제대로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의연하게 나아가면서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세대에 한일은 물론 국내에서도 과거 청산이 제대로 되어지길 촉구 기원합니다.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 사이에 위치한 독립관건물입니다.
주위 공원을 지나 도착한 서대문 형무소 건물은 빛바랜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여려채의 건물로 보존 되어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있는데요. 봄 여행주간이라 20%할인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관람순서를 알기쉽게 표시해 두었기 때문에 설명을 읽어가며 천천히 본다면 약 1.5-2시간 정도면 서대문 형무소에서의 아픈 역사와 과거실상을 정확히 파악이 가능하답니다.
우선 매표소 앞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과거 역사와 기본설명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항일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수감 사진을 온 벽에 채운 장소에 도달했을때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일제에 맞서 싸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가슴이 여며져 왔습니다.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명명백백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베의 현실부정과 잘못된 연사인식 그리고 헤이트스피치를 일삼는 일본의 극우세력의 파렴치한 행동에 더욱더 큰 분노와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잘못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똑똑해져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고문 및 감금 , 사형집행장의 재현모습이 더욱더 현실적으로 아픔을 나타내 주웠습니다.
취조대기실에서부터 취조실이 재현되어 있는데 일제 강점기 당시 형무소에는 원할한 취조/감금/형집행을 위해서 경찰서에서 파견나온 형사가 주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취조용 각종 도구들에 부들부들 떨릴정도의 분노를 감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본사람들 전체는 아니지만 전범, 제국 및 극우주의자 및 자신들의 잘못을 시간이 가면 지울 수 있을거라는 오만방자한 자들이 꼭 한번 제 눈으로 확인해 주었으면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일본의 제국 및 군국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국민들에게도 희생과 복종 그리고 죽음을 강요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태평양전쟁 한창기엔 우에노공원에 거지들이 득실하고 전쟁고아가 굶어 죽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식민지로 침략한 우리나라를 얼마나 착취하고 괴롭혔겠습니까? 그래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촉구와 함께 항상 자주적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움직이면 사람몸 전신에 닿는 쇠바늘이 나무상자 안쪽에 박혀있습니다. 상자고문을 하는 나무상자입니다.
독방을 재현한 모습으로 빛은 커녕 환기조차 안되는 곳입니다.
키작은 사람 한사람 들어가 앉지도 못하고 서있을 수밖에 없는 벽관고문 시설입니다.
이외에도 손톱 및 입안을 마구찔러 대답하게 하고나 물고문등 사람이 할 수 없는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극악무도한 전쟁범죄가 이곳 서대문 형무소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역사관을 나와 실제 형무소 시설과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당시 수감자들을 감시하고 각종 행정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으로 중앙사쪽으로 향해봅니다.
중앙사와 바로 연결된 10/11/12옥사건물로 감시가 용이하도록 부채꼴모양의 파놉티콘 구조로 1919년 3/1운동 이후 수감자가 급격히 늘면서 생겨난 곳이라고 합니다.
채광이 용이하도록 천장을 설계하고 1-2층 구조로 감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층은 출입통제가 되어 있어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일본입장에서 특히 다루기 힘들었거나 영향력이 큰 인물을 위주로 수감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독방으로 먹물처럼 깜깜하다고 하여 일명 먹방이라고 불리우는 0.7평의 일인수용 독방입니다.
빛이 일체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용변 또한 벽 한켠의 용변 처리 구멍을 통해 이루어져 철저히 격리된 공간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정신 및 공항장애는 물론 몸이 허약해져버릴수 밖에 없는 공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미쳐버릴것 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정말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이렇게 힘들게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각종 크기의 옥사들을 살펴본후 유도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니 옥사 외부의 모습이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외부와 단절되고 환풍 및 통풍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차디찬 옥사에서 갖은 고문과 멸시 그리고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아가며 전쟁물자 생산을 위한 부역까지 착취당한 우리의 독립투사들! 이렇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아름다움과 끊질긴 생명력을 대변하듯 옥사 주위에는 유난히 민초의 상징인 민들레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여느 민들레와 다르게 자신의 모습을 낮추면서도 박애의 상징인 노란색 꽃잎을 의연하게 피운 모습이 독립열사 한분 한분의 영혼이 깆든 모습이 아닌가 하고 뇌리를 스쳤습니다.
이렇게 옥사를 보고 외부 안내 이동로를 따리 걷다보면 외딴 섬처럼 격리된 건물 두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센병으로 확진되거나 의심되는 수용자가 있으면 전염방지를 위해 격리를 목적으로 사용된 시설이라고 합니다.
옥사 큰 건물 오른쪽에 보이는 부채꼴 모양의 시설물은 수감자들이 격리되어 운동을 하도록 해 놓은 시설이라고 합니다.
추모기념비에서 딸아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순국하신 분들을 위해 건립한 추모시설에서 묵념과 고마움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서대문 형무소 전체 건물을 담아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게 일제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는지 생각하면 다시한번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통곡의 미루나무와 사형장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이렇게 우리나라의 정신과 얼을 말살하기 위해 일제가 저지른 만행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 있을까요?
이렇게 사형장에서 사형이 집행된 이후 그 시신을 아래 사진과 같은 갱도와 같은 터널시설인 시구문을 이용해 은밀하게 처리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물 외벽을 장식한 순국열사와 독립운동가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대문 형무소를 뒤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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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언어실력이지만 3개국어로 일본커뮤니티 엑셀러레이터(어드바이져)로 활동중입니다. 세계의 스티미언과 정보공유는 물론 멋진 교류를 기대해봅니다.
앗! 잠깐 오셨었나보군요!!
넵 잠깐 왔습니다. 골든위크라는 연휴가 있어서요.^*^
뭉클해지는 곳을 다녀오셨군요~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안좋고 정말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과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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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추천입니다. 주위에 공원도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가봤어요. 시간내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