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법인(三法印)과 사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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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교의 중심 사상인 삼법인(三法印)과 사법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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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인(三法印)과 사법인

삼법인은 불교의 중심 사상이다. 법계의 '존재 방식'과 '존재의 실상' 그리고 '불교의 원리와 이상'을 가리켜서 삼법인이라 하고, 거기에 고(苦)를 하나 더 넣어서 사법인이라고 한다.

사법인은 불교의 현실 이해와 불교가 추구하는 목표를 압축 설명한 불교의 근본교의 로,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상체계이며, 불교에서는 그 어떠한 경전이든 법인설에 합당하면 석존의 말씀으로 규정짓는다.

① 제1. 제행무상(諸行無常)

'제행'이란 존재의 현실 세계에서 몸과 정신을 포함한 사물의 움직임과 작용 및 활동 에 의해서 나타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무상'이란 고정된 실체가 없어 멈추거나 끊어짐 이 없이 항상 움직이며 변화해감을 말한다. 삼라만상이 이와 같이 변화하며 움직이기 때 문에 영원히 존속하는 것은 없다. 즉 내 사랑, 내 재산, 내 명예, 내 권력, 내 청춘은 멈 추어주지 않고 영원히 흘러서 변해간다.

그러므로 집착하여 고집하는 것은 괴로움을 초 래할 뿐이다. 무상함으로 새로운 창조도 가능해진다.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증오 는 사랑으로, 좌절은 새로운 용기로 변한다. 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함으로 벅찬 희망을 간직하며 역동적인 삶을 인류는 꾸려나갈 수 있다.

② 제2. 제법무아(諸法無我)

'제법'이란 우주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을 말한다. 여기서의 법은 인연(因緣)에 의해 서 형성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법이란 인연법에 의존하는 것이 된다. 우주의 모든 실체는 인연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인연에 의해서 소멸한다. 이러한 작용원리를 불 교에서는 법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 어떠 한 물체이건, 자기 혼자만이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존재할 수는 없고, 인연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태어나고 죽고 하는 것이다. 홀로 존재하지 못하므로 '나의 실체는 없다' 하고, 근본에서 꿰뚫어 '무아'라고 한다.
고정된 '나'가 없으므로 우리는 모든 인류와 생각과 행동을 공유할 수 있다.

③ 제3. 열반적정(涅槃寂靜)

'열반'이란,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 안락(樂)한 세계를 말한다. 석존이 보리수 밑에 서 깨쳤다고 하는 것은, 이 세계에 도달한 것을 말한다.
이 열반의 세계는 모든 번뇌망상을 소멸해서, 마음은 허덕임이 없고 고요적적한 상태를 이룬다. 그래서 '적정'이라고 표현한다.

석존의 가르침은 번뇌로 인하여 고통스럽게 허덕이며 헤매는 인생들을, 열반 의 고요한 세계로 향하도록 하여 안락을 성취토록 한다. 석존 가르침의 궁극적 목표가
된다.

④ 제4. 일체개고(一切皆苦)

이 일체개고는 삼법인에는 들어가지 않고 사법인에 들어간다. 까닭은 제1무상, 제2무 아는 법계의 실상을 말한 것으로, 현실을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4법인에서 인간 현실 을 설명함으로써 존재의 현실을 자각토록 하여 불교의 이상에 이르도록 일깨우기 위함 이다. 현실이 괴로움이라는 정직한 인식을 통해서만 인간은 해탈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들의 현실은 고통스러운 일이 많다. 고정됨이 없이 항상 변화하는 것이 원리인데, 고정된 '내 것'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데서 일어나는 마찰이 고통이다. 그러므로 '항상 하는 것은 없다' '나라는 실체는 없다' 하고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착각 현상인 환상의 집착에서 벗어나 열반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모든 행은 무상하고 모든 법은 무아요 열반은 적정하다. 일체는 괴로움이다."

[출처 : 행복찾는 깨달음의 길, p145]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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