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보현보살장_원각경
기계는 분해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반드시 조립되어
활동하는 기계로의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이같이 원각체(圓覺體)도 멀리 여윔으로해서 소기의 목적을
완수한 뒤에는 반드시 원각묘심(圓覺妙心)의 산 영묘작용(靈妙作用)
으로써 법계에 대법륜이 파도치면서 돌아야 한다.
이렇게 됨은 지견(知見)이 없어서야 그렇게 된다.
지견으로서는 산 활동이 없는 것이다.
기계가 분해자의 손에 의하여 해체되어 없어짐을 볼 때에 이를
완성이라는 지견이 서면 기계조립은 다시 없을 때에
기계로써의 사명은 옛말이 되고 만다.
원각체(圓覺體)도 중생의 지혜에서 환상(幻相)을 멀리 여의어
여윌 곳 없음에서 지견(知見)을 내어 만족하면 원각묘심은 다시
얻을 수 없을 때에 각(覺)으로서의 사명은 완전히 마비된다.
멀리 여의고 여의어 멀리 여윔을 여의고,
여의고 여의어 여윌 바 없는 곳에 있어서 여윔도,
아니 여윔도 없고, 다시 환화계(幻化界)를 여래의 원각묘심의
영묘작용(靈妙作用)으로 알아서 이를 취하지도 버리지도 않으면
이것이야말로 정말의 ‘여윌 바 없음을 얻음’이요
이야말로 정말의 ‘모든 환(幻)을 재거함’이요
이야말로 정말의 ‘멀리 여윔을 여윔도 멀리 여윔’인 것이다.
처음에는 환을 여윔이고 그 다음에는 환 아님을 여윔이고
그 다음에는 환과 환아님(幻非幻)을 함께 여윔이고
또 그 다음에는 환과 환 아님을 여윈 지견을 여윔이다.
이렿게 양변(兩邊)을 여의고 3제(三除)를 여의어 지견까지 여의어서
여윌 자도 여윌 곳도 없어서야 비로서 환(幻)이 재거됨이다.
조계사 앞마당에도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아름다운 연꽃향기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