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옛 스님들의 행장 가운데는 어머님에 대한 얘기가 많다. 자식에 대한 생각은 어느 어머니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여 출세해서 납부럽지 않게 사는 것을 바라면 바라지, 자식이 출가해 거렁뱅이처럼 빌어먹고 사는 것을 바라는 어머니는 흔치 않다.
출가하겠다고 나섰다가 포기한 한 거사의 말이 생각난다.
거사는 어머니의 노여움을 달래 보려고 집안에서 한 사람이 출가하면 삼대가 복을 받는다고 한 모양이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삼대가 복을 받는 것도 나는 싫다. 그냥 평범하게만 살아만다오." 했다고 한다.
혈육의 그 끈끈한 호소를 뿌리치고 행운유수의 길을 택한 운수납자들, 어찌 보면 참 모진 이들이다.
그 모진 초발심이 희구했던 것은 무엇인가? 공부하는 이들은 순간순간 그 때를 상기하며 해이해지는 마음을 다잠을 필요가 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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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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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