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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MT 프로젝트는 어디를 향해 가나
어찌보면 공짜로 쉽게 돈벌려고 들어왔다가 보상 불균형에 대하여 기존 사회와 다른 게 없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나가시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 일의 성패에는 그만큼에 댓가와 희생이 필요하지요. 그것이 돈일 수도 있고, 정성일 수도 있고, 결과를 기다리는 꾸준함의 인내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동의합니다. 처음의 기대와 실제의 스팀잇 사이의 괴리 탓도 있다고 봅니다.
모두 돌려 말하고 있지만 다들 알죠. 쉽게 돈 벌러 왔다가 기대치에 못 미치니까 나간다는 걸... 한편으론 저는 요즘 그런 기분이 듭니다. 보상을 노리면 결국 메타 컨텐츠(스팀에 관한), 아니면 테이스팀이나 스팀헌트 같은 대세를 따라야 하고 저처럼 그 외 다른 분야는 그냥 들러리구나... 근데 그토록 많은 분이 주장하는 신규 유저 유입, 그것도 순수 소비자는 어떤 컨텐츠를 보고 들어올까 의문입니다. 차라리 코인 얘기가 낫죠. 우리끼리 백날 떠들어야 배부른 돼지가 된 네드 새끼가 귓등으로라도 듣겠나요.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일치합니다. 메타 컨테츠는 안에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전혀 확장성이 없습니다. 스팀 구매를 안한 제가 그나마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마음 먹은 한 가지가 웬만해서는 메타컨텐츠를 생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테이스팀이나 스팀헌트도, 제 자아를 만족시키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쓰지 않는 이유가 크지만, 제 생각에는 그다지 확장성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스팀잇을 가입해 볼까 생각이 들었던 때가, 정재승씨가 트위터에 스팀잇의 어떤 글을 링크해놓은 것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글이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글을 만드는 선순환이 주된 순환 과정이어야지, 돈이 사람을 부르고 그 사람의 돈으로 돈을 찍어내는 구조가 주된 과정이 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그래서 왕자님은 kr의 보배시라는...
부끄럽습니다ㅎㅎ 김작가님이야말로 kr의 기둥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