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오스 vs 에이다] 번외편: 다 드루와 ! 스팀잇에 다시 한번 논쟁의 불꽃을 일으켜보자
크리머님의 이오스 사랑이 절로 느껴지는 글입니다. 덧붙여 논쟁을 즐거이 여기시는 마음도 느껴지네요. @oprth 님의 글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몇가지 첨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오스 지지여부를 떠나서, 댄의 말은 어느정도 필터링해 들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본인의 철학과 믿음(?)을 피력하기 위해 과장도 마다하지 않는 성향이 보여지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예가 1번 논쟁의 확정시간 이슈입니다. 확정시간이 5시간 걸린다는 댄의 주장은 제 조사 결과에 있어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이긴 했습니다. 관련자료는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5시간은 너무 길어요!)
중앙 집권화 문제는 댄의 말대로 DPOS보다 우로보로스에서 심화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로보로스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롤모델로 하기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이더리움 채굴풀과 흡사한 분포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누가 더 중앙화 될 것인가?"(2번 이슈)는 사실 위임증명의 핵심을 벗어난 질문입니다. 중앙화보다는 "사용자가 합리적으로 투표할까?"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대답은 DPOS와 우로보로스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위임증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기도 하죠.
사용자가 합리적으로 투표하지 않으면, DPOS와 우로보로스 모두 실패할 것입니다. 반대로 합리적인 투표 유인책을 찾으면, DPOS와 우로보로스 모두 성공할 것입니다. 그 방법이 무엇인지, 누가 먼저 찾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든 찾아 내기만 하면 모두가 같이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저는 두 코인 모두 중앙집권화와 투표 이슈에 대해 운명을 같이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재님 토론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논쟁을 하면 저와 다른 시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도 볼 수 있고 배울수 있는것 같아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
찰스가 텔레그램에 했던 답변 보다 위 미디엄 링크의 글이 더 좋은 반박 같습니다.
확정 시간에 대한 논쟁에 관한 것이 밑에 내용과 같다면 저 역시 댄이 5시간이라고 말한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Statements about irreversibility should be quantified based on the level of adversarial power. For instance, a transaction in Ouroboros can be confirmed with 99.9% assurance within five minutes against an adversary holding 10% of the total stake.
확정시간은 5분이라는건가요 ? 전체 지분의 10%를 보유 한 상대한다는 전제를 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ㅠ
동의 합니다.
사용자의 합리적 투표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저 역시 DPOS가 꼭 풀어내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EOS의 DPOS와 우로보로스는 같은 위임 증명 방식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전혀 다른 구조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로 인해 큰 차이를 가져올것이라 생각합니다.
EOS와 ADA 모두 DPOS방식을 채택한 이상 투표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동의 하지만 DPOS라는 한배를 탄것이 아닌 각자의 DPOS라는 배를 탄 것이므로 운명을 같이 할 거라 생각 되지 않습니다 :)
토론에 참여해주시고 첨언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