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
다음주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서면을 작성하였다. 판사의 심금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누가 울게 될지는 다음주가 되면 알 수 있겠지. 서면을 제출하고 일정 어플을 켜고 다음주 목요일에 '선고'라고 쓰는데, 노안 탓인지 손가락이 살찐 탓인지 오타를 냈다.
'산고'
좋은 결과가 선고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무리 큰들 어찌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는 산고에 비할쏘냐만, 나름 분투하며 고심하고 고생했던 지난날들이 스쳐지나며 마냥 근거없는 오타는 아니라고 생각해버렸다. 다음주 순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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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6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