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화정책 체계의 수정과 경제지표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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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생산자물가 상승률이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여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증가한다. 또한 美연준에 의하면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美통화정책 체계의 수정은 초저금리 시대의 종말(終末)을 대비한 조치다. 한편 美연준의 통화정책 검토 관련 불확실성 직면을 인정하고 오만(傲慢)한 결정을 회피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주요 美경제지표

올해 4월 美생산자물가지수(PPI)의 월간 상승률은 −0.5%로 약 5년래 최저를 기록하며 전월(0.0%) 및 예상치(0.2%)대비 낮다. 연간 상승률도 2.4%로 전월(3.4%) 및 예상치(2.5%)를 하회한다. 근원치는 월간 상승률이 −0.4%로 전월(0.0%) 및 예상치(0.0%)대비 떨어지고 연간 상승률도 3.1%로 전월(4.0%) 및 예상치(3.2%)를 하회한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 관세인상 부담을 전가(轉嫁)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사례에서는 소비자에게 관세인상 영향이 미치는데 대략 3개월이 소요된다.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어 최소 2회 이상의 금리인하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편 올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늘어 전월(1.5%)에 비해 증가세가 큰 폭 둔화한다. 이는 관세인상 이전에 급격히 늘어난 선(先)구매 영향으로 소비자 수요가 약화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일부에선 소매판매 부진이 4월 소비자물가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단한다.

  • 美장기금리 전망

美연준 파월 의장에 의하면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관세정책 등의 변화로 경제적 변동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또한 이전에 비해 더 자주 그리고 집요한 공급충격의 시기에 직면할 수 있다. 아울러 Pandemic 이후 실질금리가 상승한바 이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美연준의 바 부의장은 美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연 2%)를 향해 나아가나 무역정책 영향으로 경제전망이 어렵고 성장둔화 및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통화당국이 정부정책의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관망의 자세를 유지할 것임을 피력한다.

  • 초저금리 시대의 종말

美연준 파월 의장에 의하면 美연준이 통화정책 설정 프레임워크를 재검토한다. 이는 ˋ20년에 도입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가 Pandemic 이후 예상치 못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때문이다. 이번 검토는 올해 8월이나 9월에 완료될 예정이지만 현재 금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단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美연준이 2010년대의 저금리, 저물가 시대가 끝나고 공급충격 시대가 오고 있음을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2% 인플레이션 목표 등의 핵심원칙은 유지되겠지만 위에서 거론한 새로운 변화도 통화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 美통화정책 검토의 필요성

美연준의 파월 의장은 5년 정책 Framework 검토가 최대고용과 물가안정 목표의 세부내용 및 대중과의 명확한 소통노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ˋ20년 프레임워크 검토시기에 미래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가정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AIT)를 도입한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불확실성에 직면한 현실로 겸손함이 요구된다. 특히 AIT는 ˋ21~ˋ22년 물가급등에 통화정책 대응 지연(遲延)의 빌미를 제공한다. 또한 당시 인플레 상승이 일부품목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특이한 공급충격으로 판단한다. 일시적이라는 편협(偏狹)한 과신으로 당시 美경제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甘受)한다. 이에 美연준에게 최고의 Framework는 불확실성을 최대한 가정하고 시장과 대중에게 통화정책의 핵심내용을 전달하는 방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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