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존과 미국의 금리인하 입장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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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에 의하면 물가의 재상승 시 올해 12월 금리동결이 가능하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주요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재정건전성 악화를 예상하고 은행권 이익은 규제완화로 증가를 기대한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는 올해 12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며 금리인하에 신중함 필요하다는 의견과 트럼프 정책에 따른 유로화가치 하락우려를 제기한다. 영국의 올해 7~9월 임금상승률이 2년래 최저인바 이는 노동시장 둔화 등을 반영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연준 금리인하 입장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에 의하면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한 수준에서 제약적이며 또한 美경제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경제여건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12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다만 인플레가 예상치 못하게 상승하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 2%라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는 등 경제가 양호하다고 진단한다. 한편 금리가 정점에선 벗어났지만 역사적 저점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높으며 美연준은 향후 경제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美월러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결제시스템의 혁신은 민간부문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美메스터 전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美연준이 내년에 당초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IB의 기대

주요 투자은행인 Moody‘s 등은 향후 정부지출과 수입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Wells Fargo 등은 트럼프 정권에서 규제완화가 본격화되면 경제가 정치보다 우선시되는 상황이 도래하여 은행들의 영업활동이 늘어나고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 ECB 금리인하 입장

ECB 주요 인사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먼 위원에 의하면 보장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12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이 강화되면 인플레이션 가속화 및 美연준의 대응을 촉발하여 유로화와 美달러화의 통화가치 비율이 1:1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맥클로프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아직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렌 위원은 성장전망이 약화되고 있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11월 獨경기기대지수

독일의 올해 11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7.4이며 전월(13.1)대비 하락한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장기 불황, 트럼프의 美대선 승리에 따른 관세부과 우려, 재무장관 경질 및 연립정부 붕괴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다.

7~9월 英임금상승률

영국의 올해 7~9월 상여금을 제외한 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4.8% 올랐으며 이는 2022년 2/4분기 이후 최저이다. 실업률은 4.3%를 기록하여 이전 기간(4.0%) 보다 높다. 구인건수 또한 저조하여 노동수요 약화관련 신호를 발신한다. 이와 관련하여 영란은행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상승률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固着)화되어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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