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간의 이익격차와 고용둔화
美빅테크 및 대형은행 vs.여타 기업이 트럼프관세 등으로 이익격차가 확대된다. 그리고 美빅테크의 대규모 생성形(형) AI 투자의 수익기여는 아직 제한적이며 美트럼프 관세협상이 무역전쟁은 피한 상황이지만 차악의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미국의 소비지출 및 고용둔화는 경기Momentum 약화의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示唆)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美기업간의 이익격차
대부분의 Big Tech 및 美대형은행이 2/4분기 대규모 이익을 발표하지만 그 이외의 기업은 트럼프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과 비용의 증가에 직면한다(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52%가 2/4분기 이익마진이 감소)하며 Big Tech 및 대형은행과의 격차가 심화(深化)한다. 아울러 최근 저조(低調)한 금년 7월의 고용 발표와 ˋ25년 상반기 미약한 성장률(1.1%, 작년 하반기는 2.9%) 추산(FT) 등 경기둔화 우려 속 트럼프 관세의 부담은 소비재 및 소재(素材) 기업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한편 Big Tech는 AI(인공지능) 관련 투자지출에 집중하면서 관세의 악영향 속 美경제를 지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투자의 수익성 관련
생성形 AI(Artificial Intellect) 열풍을 주도하는 Big Tech들은 호(好)실적과 양호한 재무상황을 유지하지만 이런 성과를 AI 효과로 직접 연결함은 무리이다. Meta는 광고의 효율성 개선, Micro Soft는 Cloud 수요의 증가실적을 견인하나 생성形 AI를 통한 기여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Big Tech의 대규모 생성形 AI 투자의 지속은 AI가 곧 실질적 효용을 갖게 될 것이며 후발주자로 뒤처질 위험을 감수(甘受)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작용한다. 그러나 생성形 AI 서비스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대부분의 Big Tech는 재정여력이 충분하지만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어 있어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을 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으로 생성形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수익입증 압박은 점차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美관세협상과 무역전쟁
美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 내 지지자들은 승리라 자평하고 상대국에서는 분노여론이 팽배(澎湃)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역에서 승자·패자는 무의미하며 관세는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자해(自害)적 조치이다. EU·일본·한국 등은 보복 대신 미국과의 타협을 선택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자국 이익에 부합한다. 美수출 시 타국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희토류 등을 무기로 美압박에 맞서고 트럼프式 고립주의는 중국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번 관세협상은 Global 무역의 전쟁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차악에 가까운 결과로 평가된다. 참고로 연 초 이후 지금까지의 美관세수입은 1,520억 달러(210조원)에 이른다.
세계경제 성장 저해요인
OECD((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의하면 34개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Pandemic 이전의 GDP대비 순(純)투자 추세를 유지하는 국가는 6개국에 불과하며 선진국의 기업투자 증가세 둔화가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沮害)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특히 트럼프 관세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 때문으로 설명한다.
美소비지출 및 고용둔화
美노동시장이 양호하다는 인식과 달리 올해 7월엔 부진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3개월 고용증가율은 Pandemic 이후 최저수준이다. 또한 美기업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투자와 채용을 미루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부채부담에 필수품목을 제외하고 지출을 축소한다. 특히 소비감소 추세나 기업의 소극적인 채용움직임 등은 현재 경제여건의 변동성으로 인한 직접적 영향보다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욱 강하게 투영(投影)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금년 성장률이 1.5%에 이르고 내년엔 1.7%로 약하지만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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