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경제의 위험과 美증시 전망
美트럼프는 관세보다 광범위한 권력남용 가능성이 더 큰 문제이다. 그리고 日경제는 무역 불확실성, 느린 국내수요 회복 등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위험이 상존하며 일본의 중소 기술기업이 외국자본의 인수관련 표적(標的)으로 노출(露出)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트럼프의 큰 문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태는 그 어떤 정책보다 미국의 개방성과 번영에 더 큰 위협이다. 특히 시위진압에 군대가 배치되고 트럼프 생일에 도심 탱크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등 어떠한 저항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다음의 상황을 감안할 때 심각한 경제적 혼란으로 정부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현 상황은 지속될 소지가 있다. 첫째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은 자유무역주의자 혹은 재정 관련 매파(Hawk)의 입지가 약해진 점을 의미한다. 둘째 美의회에 트럼프 정책에 저항하는 공화당 의원이 부재하다. 셋째 美연방법원의 대통령 권한남용 제지판결에도 많은 법률들은 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美기대 인플레이션 등
뉴욕 연방은행의 올해 5월 기대 인플레이션을 발표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6%) 대비 떨어지고 3년 및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모두 하락한다(각각 3.2%→3.0%, 2.7%→2.6%).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美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일자리 전망은 개선되고 가계 재정에 대한 전망은 혼조세이다. 설문조사에서 1년 후 임금상승을 기대한다는 대답은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1년 후 가계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는 응답자가 늘었으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대답은 감소한다.
美주식시장 전망
Investment Bank JP Morgan은 S&P500지수 목표를 상향하고 Bank of America는 증시의 매수여력 약화신호를 경계한다. 전자(前者)는 저가매수 유입, AI(Artificial Intellect)사용의 확산을 고려하여 S&P500 지수의 금년 목표치를 상향한다(5,200→6,000). 반면 후자(候者)는 최근 4주 동안 증시 및 고수익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급증한바 이는 매수여력이 점차 약화된다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日경제의 현 위험
日경제의 올해 1/4분기 실질 GDP는 수출부진이 국내수요 회복을 상쇄(相殺)하며 0.2%(연율) 감소한다. 아울러 관세와 무역 관련 위협이 수출과 산업생산에 타격을 주고 물가가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면서 가계지출 부진과 임금상승률 둔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올해 2/4분기 GDP는 무역 불확실성 및 산업생산, 수출둔화 지속, 국내수요의 느린 회복 등으로 0.4%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2분기 연속 경기가 위축되는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제기하게 한다. 이에 일부 日기업의 이익은 상당 수준의 감소가 예상되며 일본은행의 금리인상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日기술기업과 외국자본
‵23년 이후 M&A(인수합병) 규제의 완화와 엔화약세, 저렴한 기업가치 등으로 일본의 많은 중소 기술기업이 외국자본의 표적으로 노출된다. 해당 기업들은 반도체 장비, 광섬유, 커패시터 등에서 여전히 기술우위를 보유하고 있고 전략기술의 Global 공급사슬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외국계 자본의 인수는 산업의 재편과 해외시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기술유출과 안보우려도 제기된다. 일본은 플랫폼 기반의 미국 및 중국식 모델보다는 일본만의 정밀, 고부가 기술로 Global 공급사슬 내 대체 불가능성 유지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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