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시장과 美장기채 펀드 이탈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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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시장의 안정은 재정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채 발행의 축소 관련 기대를 반영한다. 다수의 연준 인사들은 올해 7월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며 미국의 올해 1/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수정수치에서 하향된다. 한편 부채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美장기채 펀드의 자금이탈이 심화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국채시장 안정의 의미

올해 5월에 美국채 가격이 급락한바 있으나 이후 가을시기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등에 성공한다. 이에 재정적자 우려에도 美국채시장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는 美공화당이 추진하는 감세안으로 재정부문 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나 복지지출 삭감과 관세수입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相殺)할 수 있다는 기대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때문이다. 美행정부 역시 2~30년 장기채 발행 축소 및 1년 이하 단기채 발행의 비중확대에 나설 계획인데 이는 시장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신호로 인식된다. 美재무부가 올해 장기국채 입찰규모를 늘리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전문가들은 증액시기를 내년 이후로 예상한다. 아울러 머니마켓펀드 등의 수요는 단기국채 공급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거로 기대한다.

  • 7월 美금리인하 여부

연준 인사인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가을에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으며 관세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은 인내하며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하 전에 경제전망 불확실성 감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英금리 점진적 하락

영란은행 베일리 총재에 의하면 최근 수개월 만에 고용둔화 징후가 보이며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물가의 중기전망은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리는 미리 정해진 바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전기(前期)대비 기준 올해 1/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 연율)는 −0.5%로 수정치(−0.3%) 대비 하향 조정한다. 이는 세부항목 가운데 개인소비가 좀 더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때문이다. JP Morgan은 금년 美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2.0%→1.3%) 고관세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도 전망한다. 올해 6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23.6만 건으로 전주(24.6만 건) 대비 감소한 상황이나 연속 청구건수는 197.4만 건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다. 일부에서는 고용둔화를 우려한다. 올해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72.6으로 전월대비 1.8% 상승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금리가 계속해서 주택경기의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 美펀드자금 이탈 요인

올해 2/4분기 국채와 회사채 등이 포함된 美장기채 펀드에서 110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바 이는 Pandemic이 최고조에 달한 ˋ20년 초 이후 최대 규모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해당 펀드에 유입된 분기별 평균자금이 약 2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변화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는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세금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부채의 대폭 증가가능성 및 이에 따른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浮刻)된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美장기채 매입을 기피(忌避)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美연준의 2% 목표를 상회하는 가운데 무역정책이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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