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과 불안정성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다. 그리고 주요국 경제는 금리정상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불안정성은 지속한다. 한편 국제유가는 산유국 연합체 OPEC+의 증산체제 전환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OECD가 무역장벽 강화, 긴축적인 금융 여건 확산, 기업 및 소비자의 신뢰 약화, 정책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금년 및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2.9%로 제시하여 이전(각각 3.1%, 3.0%) 대비 하향한다. 국가별로는 미국(2.2%→1.6%, 1.6%→1.5%), 중국(4.8%→4.7%, 4.4%→4.3%)이 모두 하향 조정되고 유로 존(1.0%→1.0%, 1.2%→1.2%)은 보합이다. 일본(1.1%→0.7%, 0.2%→0.4%)은 각각 하향 및 상향 조정한다. 특히 美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세계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부상한 것으로 진단한다.
주요국 경제의 불안정성
주요 선진국의 국채금리가 Pandemic 이후 크게 상승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는 종료되고 통화여건이 정상화된다. 미국과 영국의 10년 물 명목 국채금리는 ‵21년 대비 상승(각각 0.9%→4.5%, 0.2%→4.7%)하여 금융위기 이전 평균에 근접한다. 하지만 불안정한 세계경제는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과 높은 부채비율 등이 Risk 요인이다. 아울러 美증시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자산시장 과열을 시사한다. 이에 향후 경기침체 혹은 인플레이션 충격 또는 2가지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달러화지수 전망
Morgan Stanley는 美연준의 금리인하 및 Rival 통화의 강세 등으로 향후 12개월 기준 달러화지수가 9% 추가 하락을 전망한다. 도이체방크는 美경제의 회복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연말 S&P500지수의 목표치를 상향한다(6,150→6,550).
국제유가 전망
산유국 연합체 OPEC+는 올해 7월 일일 41.1만 배럴의 추가 증산을 발표하여 3개월 연속 생산량증가를 결정한다. 이는 감산체제에서 증산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동시에 비OPEC 산유국의 공급증가 및 수요둔화, 카자흐스탄 등 일부 회원국의 할당량 초과생산에 따른 감산합의 이행력 약화, 트럼프의 저유가 요구 등을 반영한다. 이에 금년 4/4분기 Global 석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Global 석유시장에 장기적인 공급과잉 및 유가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4월 美구인건수
올해 4월 美구인건수가 739.1만 건으로 전월(720.0만 건) 및 예상치(710.0만 건)대비 높은바 부문별로는 의료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등에서 크게 증가한다. 이는 노동시장이 양호하다는 美연준의 평가를 뒷받침한다. 다만 해고(解雇)는 전월대비 19.6만 건 늘어 작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다. 시장에선 아직 고용여건이 양호하지만 해고확산 및 실직자의 구직소요 기간의 증가 등은 노동시장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기업의 적극적 인력충원을 저해(沮害)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5월 中제조업 PMI
올해 5월 中차이신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 관리자지수)는 48.3로 8개월 만에 경기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하고 ‵22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항목별로는 신규 수출수주(受注)와 고용 등이 부진하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기술적 오류로 수치가 과도하게 악화된 것으로 설명한다. 한편 中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올해 5월 제조업 PMI가 무역전쟁 등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49.5를 나타내 전월(49.0)대비 상승하나 2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한다. 다만 일부에선 경기부양책을 기대한다.
유로 존의 5월 소비자물가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이며 월간 상승률도 0.0%로 전월(0.6%)대비 낮다. 근원치의 경우도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모두 떨어져(각각 2.7%→2.3%, 1.0%→0.0%) 이는 향후 ECB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는 거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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