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부과의 경제적 영향과 시장변화

in #kr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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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의 무분별한 관세부과는 자국 경제에 역효과를 초래할 소지가 있으며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기업의 반발(反撥)에 직면한다. 미국의 AI(Artificial Intellect)시장은 Deep Seek 등장 이후 구조적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관세부과와 美경제

美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경제에 타격 없이 시행해야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다. 최근의 콜롬비아 사례처럼 관세가 협상도구로 유용할 수는 있지만 최근 트럼프의 관세부과 결정은 파괴적인 행태로 보이며 경제 및 국가안보의 목적달성에도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제시된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부과 계획이 시행되면 美가구는 연간 1천 달러 이상 추가 부담에 직면한다.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관세정책과 동맹국들까지 타격을 주는 무차별적인 조치는 구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美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월 ISM 美제조업 PMI

미국의 올해 1월 ISM(공급관리협화)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지수)는 50.9로 전월(49.3) 대비 상승한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한바 ‵22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이며 신규수주(52.1→55.1) 및 고용지수(45.4→50.3) 호조 등에 기인한다. 그리고 이번 조사는 美관세부과 언급 전에 시행되었기에 일부에서는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주장한다.

1월 中차이신 제조업 PMI

올해 1월 中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하여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하나 전월(50.5)대비로는 하락한다(4개월 만에 최저). 이는 무역부문 불안에 따른 고용부진 등에 기인한다. 다만 신규수주 등은 관세인상을 대비한 고객들의 재고(在庫)확충으로 증가세를 지속한다.

  • 美관세부과와 기업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3대 교역국에 대한 관세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기업 및 공화당 일부 인사의 반발(反撥)이 확산한다. 소비재, 석유, 식료품, 자동차 업계는 물가상승과 공급망의 혼란을 경고한다. 특히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와 對中관세인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피해규모가 각각 2,000억 달러, 5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관세인상이 일시적 조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화될 경우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의 0.7% 추가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 AI시장의 美구조적 변화

미국의 MS, Nvidia, ASML의 최고경영자들은 Deep Seek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제본스의 역설(Jevons’ Paradox: 어떤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해당 자원의 사용량이 감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개념)」로 위기를 합리화하며 주가를 방어한다. 그러나 이런 논리의 방향성이 맞더라도 모든 기업이 동등한 혜택을 보지는 않을 전망이다. Nvidia와 같은 AI Infra 공급업체와 Meta 등 AI 개발기업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반면 Adobe 등 소프트웨어 기업 혹은 아마존, MS 등 Cloud서비스 제공업체는 AI 활용증가로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이에 AI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단순하게 Jevons’ Paradox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

Alphabet의 분기실적

Alphabet의 작년 4/4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964.7억 달러, 2.15달러로 예상치(각각 966.0억 달러, 2.13달러)과 거의 동일하지만 Cloud부문의 사업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큰 폭 하락한 한편 대표적 AI기업 Palantir는 분기매출과 주당순이익이 8.3억 달러, 0.14달러로 예상(각각 7.8억 달러, 0.11달러)를 상회하여 주가도 폭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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