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인플레이션 상황과 원인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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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합의는 단기적인 갈등완화에 국한되고 근본적인 해결인식은 오판(誤判)일 소지가 있다. 그리고 미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은 美연준의 긴축효과와 소비둔화에 기인(起因)한다. 한편 중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수출 역시 관세 영향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中무역합의 맹점

美中은 무역긴장 완화를 위한 원칙적인 합의의 틀에 도달하지만 양국은 올해 5월 일시적 관세유예 합의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상대방이 이를 파기한 것으로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한다. 이에 최근 합의도 안심할 수 없다. 협상 관련하여 트럼프는 경제적 영향을 그리고 中시진핑은 정치적 타격 우려를 강조한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강대국임을 인정하고 존중을 원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중국도 트럼프 체면이 유지되는 선에서의 타협이 요구된다. 양국 관계에서 이와 같은 인식변화가 없다면 위태로운 휴전상태는 지속될 우려가 있다.

  • 5월 美소비자물가

올해 5월 美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상승률은 2.4%로 전월(2.3%)대비 오르나 예상치(2.5%)를 하회한다. 그리고 월간 상승률은 0.1%로 전월(0.2%) 및 예상치(0.2%)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또한 근원치는 연간 상승률이 2.8%로 전월(2.8%)대비 보합 및 예상치(2.9%)대비 하회하고 월간상승률(0.1%)은 전월(0.2%) 및 예상치(0.3%)를 모두 하회한다. 항목별로 에너지, 신차, 중고차 가격이 내린 반면 의료 및 식품 가격은 상승한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그 동안 재고(在庫)를 늘려 관세부담을 소비자에게 아직 본격적으로 전가(轉嫁)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在庫가 감소하고 고율의 관세가 지속되면 주요 상품의 가격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Fitch). 다만 일부에서는 관세인상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소비가 위축(萎縮)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만큼 증폭되지 않고 이에 美연준의 금리인하도 다소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Wells Fargo).

  • 양호한 美인플레 원인

올해 5월 근원 美소비자물가는 대체로 시장예상을 하회한다. 이는 트럼프 관세정책이 시행된 지 5개월이 지난 상황이나 인플레 압력이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아울러 美연준의 ′22년~′24년 긴축정책 효과와 기업들이 정책적인 불확실성 등으로 가격인상에 신중한 때문이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불안이 완화된 점도 중요하다. 하지만 관세가 인플레보다 소비수요 위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경계할 사안이다. 수입비중이 낮은 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요약화 신호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금년엔 디스인플레가 지속될 전망이다. 美트럼프는 훌륭하게 연착륙을 유도하는 美연준 파월의장을 내년에 교체하려는 계획을 재고(再考)할 필요가 있다.

  • 5월 中소비자물가

중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 동월대비 0.1% 내려 4개월 연속 하락한다.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도 3.3% 떨어져 32개월 연속 내림세이다. 中당국의 경기부양책 및 소비촉진 노력에도 경기침체 우려는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동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대비하여 4.8% 증가하여 전월(8.1%) 및 예상치(5.0%)를 하회한다. 세부적으로 對美 수출이 34% 급감한바 이는 미국의 관세영향 때문으로 추정한다. 수입(輸入)도 3.4%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1,0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다.

  • 日인플레이션과 엔화 평가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에 의하면 최근 日인플레이션은 목표와 괴리(乖離)되며 엔화 약세는 지속한다. 그는 日의회 청문회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아직 목표(연 2%)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아울러 물가와 경제가 강한 압력에 직면할 경우 경기부양 여력은 매우 제한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日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목표에 근접한다는 확신을 가지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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