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로 존의 경제지표와 전망
미국의 올해 10월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PMI(구매 관리자지수)가 2년래 최고를 기록한바 이는 양호한 경제성장 지속의 신호로 해석된다. 그리고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0월 HCOB(Hamburg Commercial Bank) 종합 PMI(확정치)가 전월대비 상승하고 독일의 올해 9월 제조업 수주(受注)도 호조세이다. 한편 ECB(European Central Bank)가 美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잠재적 관세인상 영향을 경고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미국의 최근 주요 경제지표
10월 美서비스업 PMI
미국의 올해 10월 ISM 서비스업 PMI는 56.0을 기록하여 전월(54.9)대비 상승한바 이는 2022년 7월 이후 2년래 최고수준이다.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48.1→53.0)은 상승하여 10월 고용보고서와 다른 모습이다. 이는 일회성 요인이 10월 고용보고서에 영향을 미친 것임을 시사한다. 신규수주(59.4→57.4)와 지급가격(59.4→58.1)은 전월대비 하락한다. 업종별 기준으로도 소매, 정보, 운송 및 창고, 보건 서비스 등 14개 업종이 상승을 기록한 반면 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한다. 이는 올해 4/4분기 초 양호한 경제성장 Momentum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며 아울러 경제 관련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Nationwide).
9월 美무역수지
올해 9월 무역수지는 844억 달러(118조원) 적자를 나타내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다. 수입이 전월대비 3% 증가한 3,523억 달러(493조원)이며 특히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고 이는 국내수요가 양호하다는 근거다. 반면 수출은 1.2% 줄어든 2,679억 달러(375조원)이며 부문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크게 감소한다. 지난 3개 분기 기간에 무역부문이 성장률을 저해(沮害)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상황인데 이는 4/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센터 및 반도체공장 건설과 이를 위해 필요한 자본재, 양호한 소비수요 등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주식시장 전망
투자은행 Goldman Sachs에 의하면 미국의 견조한 경제가 계속해서 주가를 부양할 수 있어 12개월 이내 美증시의 약세장 진입가능성은 18%에 불과하여 낮은 편이다. 또한 국채금리가 다소 상승해도 양호한 경제성장이 이런 여건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로 존의 주요 경제지표
유로 존의 10월 종합 PMI
유로 존 올해 10월 HCOB 종합 PMI(확정치)는 50.0을 기록하여 전월(49.6)대비 올랐으며 속보치(49.7)대비로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동월 HCOB 서비스업 PMI가 51.6으로 전월(51.4)대비 상승한다. 인플레이션 완화 및 임금상승 등이 서비스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의 올해 9월 제조업 수주(受注)는 전월대비 4.2% 늘어 전월(−5.4%) 및 예상치(1.5%)를 모두 상회한다. 이는 양호한 대형주문 등에 기인하며 이에 일부에서는 최근의 제조업 경기의 둔화가 점차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ECB의 美관세인상 경고
ECB(유럽중앙은행) 귄도스 부총재가 차기 美대통령으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이는 향후 관세인상으로 이어져 세계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심각하게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프랑스 중앙은행의 드 갈로 총재 또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는 결국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한다. 미국 역시 재정적자 증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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