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 원인과 경고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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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권시장에서는 거침없는 주가상승에 경고신호를 발신한다. 그리고 美채권 금리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 외에도 정치적 불안 등 여타 이유도 병존한다. 한편 영국의 작년 12월 할리팩스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나 기존 상승세는 유효한 것으로 평가한다. 영국의 국채금리 급등은 정부의 재정기반 강화 시도를 위협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채권시장의 경고신호

S&P500 기업의 이익수익률(주가수익비율의 역수, 3.7%)과 BBB등급 회사채 금리(5.6%) 차이는 ˋ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주식의 이익수익률은 위험정도가 고려되어 BBB등급 회사채 금리에 비해 높은 것이 정설이다. 과거를 돌아본다면 이런 현상은 주로 경제에 거품이 형성되거나 신용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발생되고 종종 상당한 주가하락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최근의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기업이익에 마이너스 효과를 초래하기 쉬우며 이에 주식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 美채권 금리상승 원인

美채권의 장단기(2년/10년) 금리 격차는 ˋ22년 5월 이후 30년래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이는 美연준의 작년 9월 50bp 금리인하 이후 단기금리에 대한 하방압력 증가와 트럼프 정책의 인플레이션 자극우려로 인한 장기채권 금리의 기간프리미엄 확대에 기인한다. 다만 장기적 측면에서 여타의 채권금리 상승유도 원인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우선 美공화당의 백악관 및 의회 동시 장악에 따른 재정적 무책임의 위험과 트럼프의 정책적 불확실성 등이 작용한다. 또한 바이든 정부의 단기채 중심 부채조달 성향과 달리 차기 정부의 장기채 위주 국채발행 추진가능성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ˋ20년 이후 10년 물 국채금리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 영국의 주택가격 외

영국의 작년 12월 할리팩스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2% 내려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한다. 금년 4월 주택구입 세 인상을 앞두고 주택매입 수요가 약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양호한 노동시장,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기지대출 금리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완만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영국의 10년 물 국채수익률이 올해 1/8일 기준 장중에 전일대비 12bp 오른 4.81%를 기록한바 이는 ‵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 英국채 금리급등의 원인

영국의 10년 물 및 30년 물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정부이자 부담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성장률 및 생산성 하향조정 가능성 등은 공공재정을 약화시킬 소지가 있다. 이에 英정부는 세금인상이나 더 큰 지출삭감 등 재정조치를 선택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한다. 한편 英리브스 재무장관은 올해 3월 재정전망 발표를 앞두고 경제성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채금리 급등이 지속되어 현 정부의 재정기반 강화시도가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이에 정책적인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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