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금리동결과 美경제의 재편계획
올해 3월 FOMC에선 금리동결 및 양적긴축 축소를 결정하고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일시적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단기 정책금리를 동결하여 예상보다 강한 식품가격 및 임금의 상승을 경계한다. 한편 주요 투자은행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재편(再編) 계획을 진지하게 수용하기 시작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3월 FOMC 결과
올해 3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선 美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4.25~4.50%로 유지한다. 성명서에서는 경제활동이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경제전망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4월부터 월간 국채매각 규모를 줄여(250억 달러→50억 달러) 양적긴축 속도를 늦출 방침이다. Mortgage담보부증권의 월간 매각규모(350억 달러)는 이전과 동일하다. 경제전망요약에서 금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2.1%→1.7%)하고 인플레 전망은 상향한다(2.5%→2.8%). 점도표(Plan Plot)는 금년 최종 금리수준을 3.875%로 유지하여 이전과 같이 연내 0.50%p 금리인하를 예고한다. 2026년 및 ‵27년의 최종금리도 각각 3.375%(-0.50%p), 3.125%(-0.25%p)로 예상하여 이전과 같은 수준을 제시한다. 한편 파월 의장은 美경제는 양호하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기본시나리오로 상정하고 있다고 발언한다. 이를 감안하면 긴축적인 통화정책 시행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다만 경제전망이 명확해질 때까지 정책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한 건 美연준에서 비둘기파적(Dovish) 시각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한다. 또한 양적긴축의 속도를 늦추겠다고 결정한 것은 간접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제기한다(Financial Group). 이를 반영하며 주요 국채금리는 하락한다(10Y: 4.24% −4bp). 참고로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는 연내 3회(6, 9, 12월. 각 0.25%p)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다.
日정책금리 동결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인 익 일물 무담보 콜금리(현 0.50%)를 동결한다. 9명의 정책위원 모두 이를 찬성한다. 성명서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각국의 무역정책을 위험요인으로 거론한다. 또한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美관세정책 영향에 달라질 수 있다고 제시한다. 우에다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식품가격 및 임금의 상승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주의하고 있으며 美관세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관련 대응에 뒤쳐지지 않도록 주의할 방침임을 표명한다. 시장에서는 우에다 총재가 임금상승을 거듭 거론한 것은 약하지 않은 금리인상 의지를 반영한다고 평가한다.
美경제의 재편계획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정책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문자 그대로 수용하지 말라는 조언(助言)이 있다. 이는 정책수행 과정에서 다양하고 즉흥적인 변화의 기대가 존재한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초반에도 이런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둔화 우려 속 관세 등의 정책강행으로 투자은행들은 정부정책의 수정가능성을 재고(再考)한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증시에서 트럼프 불확실성 해소까지 관망으로 인한 거래감소를 우려한다. 특히 투자의 감소와 경기둔화 우려로 자본시장 및 자문업 의존도가 높은 업체와 고(高)위험群(군) 대출금융기관은 상당한 타격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 이에 시장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과 기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환시기 도래 언급은 현실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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