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Global 주요국 경제동향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측은 인플레이션 안정 및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영국의 작년 12월 재정적자가 예상치를 상회한다. 한편 中금융당국이 대형 보험사 등에 장기자금의 주식투자 확대를 권고한다. 그리고 일본은행이 올해 1월 금리인상에 나서지만 엔화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트럼프發 엔화환율 변동성 제어(制御)가 과제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ECB 금리인하 예상
ECB 주요 인사인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은 인플레이션(연율)이 2%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확신하며 금년 상반기까지 제약적 통화정책은 불필요하고 주장한다. 독일 중앙은행의 나겔 위원도 인플레이션(연율)의 2% 도달을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네덜란드 총재 놋 위원은 3월에도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드 갈로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유로 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12월 英재정적자
영국의 작년 12월 재정적자는 178억 파운드로 예상치(141억 파운드)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군용주택 매입이라는 일시적 요인과 이자비용 증가 등에 기인한다. 英리브스 재무장관은 현재 재정건전성이 양호하며 향후 재정준칙을 이행할 방침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영국의 재정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평가한다.
中주식투자 확대
中금융당국인 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재정부, 인민은행은 대형 보험사와 기타 연금기금 등에 장기자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증시안정을 위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특히 美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분석한다.
日금리와 엔화환율 전망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에 전일 OIS(Overnight-indexed swaps)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90%에 이르고 있음을 제시한다(실제로 0.25%금리인상 단행). 한편 작년 7월 금리인상 후 Global 금융시장 혼란을 감안하면 금융정책 결정회의 우에다 총재의 의사소통은 계속해서 시장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높은 수준의 미국과 일본 국채수익률 격차, 美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올해 1월엔 동결) 등으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엔화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日무역수지
일본의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6개월 만에 1,309억 엔의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고 이는 수출증가율(2.8%)이 수입증가율(1.8%)을 상회한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이다. 다만 트럼프의 관세정책 등으로 향후 수출전망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한편 日정부는 올해 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일부 Stagflation 징후가 있으나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은행의 과제
일본은행이 올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행 0.25%에서 0.5%로 높인다. 지난 7월 인상 당시에는 엔화 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나 이번에는 시장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관련 여파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캐리트레이드가 이미 어느 정도 청산된 상황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향후 엔화환율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관세나 감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여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되면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가 발생한다. 엔화약세가 수출경쟁력 제고(提高)에 긍정적이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여 일본은행의 정책운용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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