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위기와 주식시장의 큰 변화
中기술기업의 귀환이 올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이다. 그리고 中경제의 고유한 특성이 Deep Seek의 경쟁력 강화를 촉진한다. 한편 세계증시의 투자자는 미국보다 유럽에 대한 투자선호를 강화한다. 아울러 미국의 부채위기 관련 자기교정에 대한 희망적 사고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증시의 가장 큰 변화
금년 증시의 가장 놀라운 변화 중 하나는 中기술주의 귀환이다. 항셍 Tech지수는 연 초 이후 31% 급등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정부규제와 단속, 경기둔화, 美中갈등 등으로 투자자들이 외면한 분야였기에 투자자는 관련 현상을 더욱 주목한다. 작년 9월 中정부의 증시대책 발표에 이어 올해 1월 Deep Seek의 획기적인 AI성과가 공개되면서 中기술산업이 재평가되기 시작한다. 최근 中시진핑 주석이 마윈 등 기업인과 회동하면서 당국의 유화적 태도에 대한 기대도 확산한다. Deep Seek의 성과가 촉매역할을 하면서 최근 中기술주에 대한 시장심리가 크게 변한 상황이며 중국이 기술로드맵에서 뒤처지지 않았음이 확인되고 있다.
中경제와 Deep Seek
일부에서는 중국이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인 Deep Seek 개발에 성공한 원인으로 中특유의 배경을 거론한다. 중국은 새로운 혁신기술이 등장할 시 정부 주도의 기술이전, 막대한 보조금 지급, 가혹한 경쟁을 통해 비용절감에 최적화된 기업이 탄생한다. 특히 미국의 제재(制裁)와 시장접근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넓은 자국 시장(반도체, EV, 금융 등)은 제품개선 및 프로세스 향상에 적합하다. 이에 미국의 첨단기업은 中기술 스타트업의 도전에 맞서 비용절감 등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유럽에 대한 투자선호
유럽증시는 ‵08년 이후 美증시보다 낮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후 Euro Stoxx50지수는 12% 올라 S&P500지수 상승률(3.5%)을 상회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 기대가 반영된 때문이다. 첫째 美빅테크에 대한 자금쏠림 및 주가의 고평가 논란 속 유럽가치주는 저평가 상태여서 美투자자의 분산투자 요구에 부합한다. 둘째 향후 12개월 수익예측을 고려하면 유럽주식은 물가연동 채권대비 6.2%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미국 2.9%). 셋째 독일 제조업경기 침체의 종료가능성이다. 넷째 EU(Europe Union)의 금융규제 완화 및 재정규칙 개혁관련 기대이다. 다섯째 European Central Bank 전 총재인 드라기의 첨단산업 진흥 주장이다. 여섯째 獨차기정부의 방위산업 적극 육성의 예상 등이다.
Apple과 Morgan Stanley
Apple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Morgan Stanley는 美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전자(前者)는 미국 내에 향후 4년 동안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AI 서버 등을 생산할 것이며 이를 통해 2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후자(後者)는 Global 자금의 美증시로의 이동은 계속될 것이며 여전히 S&P500 기업의 양호한 이익증가를 기대한다고 언급한다. 미국에서 외국으로의 자금이동은 아직 시기상조(時機尙早)라고 진단한다.
美부채위기 관련 경계사항
최근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이 강력한 체계와 과세능력을 가지고 있어 예상한 수준에서 재정궤적이 유지된다면 위기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세금인상이 어렵기에 재정개혁이 지연(遲延)될수록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재정정책의 오류(誤謬)를 충분히 수정할 수 있다는 의견은 지나치게 안일하고 무책임한 사고다. 현재의 미국의 제도와 체계는 강력하지 않으며 재정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책 입안자들이 브루킹스 분석을 따를 경우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 부채가 증가할수록 재정정책 오류를 바로잡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다.
1월 英재정수지
영국의 올해 1월 재정수지가 154억 파운드(27.9조원) 흑자를 기록하나 예상치(205억 파운드)대비 낮다. 통상적으로 1월은 소득세 납부로 재정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데 일부에서는 재정악화를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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