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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주가를 예측하지 말아라, 투자도 진화한다.

in #kr7 years ago (edited)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버느냐의 계량화에 초점을 두는 가치투자형 주식과 투기성 시세차이를 이용해서 돈을 보는 가상회폐의 투기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 바깥의 가상화폐 세계는 현재 투기성 자본의 놀음판인 거 같거든요. 하지만 스팀잇 안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는 것을 시도하는데, 스팀잇에 투자된 돈이 어떤가치를 낼지에 대한 정량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계획과 돈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의 흐름만 나타내어줄 뿐이지요. 이게 아이러니입니다. 주식이라면, 손익계산서나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를 통해 돈의 향방과 이 돈이 새로운 돈을 벌어들였다는 정리가 되는데요. 가상화페의 경우는 채굴로 그냥 돈만 계속 퍼낸다는 개념만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채굴된 화계가 가상의 화폐라는 게 문제이지요. 법화와 따로노는 것이고 현금과 치환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건 단지 기대일 뿐이지요. 언젠가 터져버릴수 있는 풍선일수도 있구요. 지금은 투기문화로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의 실험이 어떻게 될지는 참 궁금합니다. 그렇게 안되기 위해서 채굴된 돈이 실재 세계에 현물 교환 가치를 낼 수 있는 법화의 유용성을 창출하자는 것인데, 본질이 왜곡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계속 토큰을 만들어보자는데만 향해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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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다른 코인들도 유용성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기성 ICO들도 많지만 그 중에서 살아남는 코인들을 골라야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