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디. 어 독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다.. (지독한 것!)

in #kr7 years ago

잊을 만 할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깨달음.

'마음 관리 = 몸 관리'
이것은 진리

이쯤 되면
조금 더 빨리 알아채는 현명함까지
더해지면 좋으련만,
아직은 나도
'시행착오'의 단계인가 보다.

더군다나
요즘은
더더욱
평소보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독감 확진'을 받는 이벤트가...

정신력 하나는
세상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을 자신 있는 나지만
...

건강해지고,
이뻐지기 위해,
날 찾아오는 분들에게

혹여나
'독감'을 선물해줄 순 없으니

생각지도 못한 독감 덕분에
('때문에'보다는 '덕분에'라고 생각하자..)
생각지도 못한 긴 휴식을..!!

조금이라도
더 빠른 회복을 위해서
수액도 맞아주고,

'생각보다 회복이 빠른데??!'
라는 자만도 잠시..

새벽부터 지옥의 문이 스르륵..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거리는 중.ㅋ)

와오.
역시 진단은 전문가가 내리는 거라는
또 하나의 교훈을 얻고.. ㅎ
(진단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운동은 트레이너에게..ㅎㅎ)

10년 같은
10일가량을 보내면서
...

드디어 회복!

아니나 다를까
3-4일까지는 어떻게든 참겠는데
그 이후부턴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역시 아플 땐 잘 먹어야지!!'
라며

제대로 먹방.
또 먹방.
ㅋㅋ

따끈한 보양식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한방 삼계탕도 먹고

요즘 들어
먹지도 않던
달다구리구리한 디저트가 땡겨서
팬케이크 냠냠.

처음 며칠간은
갑자기 맞이한 휴식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한 편으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역시
'아무 이유 없이 생겨나는 일은 없다.'
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많은 생각과,
많은 정리를 할 수 있었고
앞으로 행해질 행동들에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

더 소중한 건,
너무 큰 걱정과
배려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그 반대의 경우 또한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는 것.

언제나 모든 일엔
감사함과 서운함이 함께 찾아오지만,
그 이상의 배움을 얻었으니
이런 경험은 언제나 감사하다.

종이를 찢으면 소리가 나는 게 당연하듯
모든 헤어짐 또한 아픈 것은 당연한 게다.

아프지 않다면,
오히려 한 게 없다는 뜻일 테니.

어찌 됐건,
난 이제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고, 설렌다는 사실!

휴식의 끝이 찾아옴과 동시에
가슴 뛰는 일들도 마구마구 생겨나고 있으니
마냥 행복한 나날들.. ♡

2월, 어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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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세요 ㅠㅠ

감사해요 :) 독감 조심하셔요!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운동해야하는데 퓨퓨

저도 이번에 감기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독감이라면 더 아프셨겠네요.
건강 항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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