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생때 나름 수학을 좀 했는데요. 좋아했는지는 가물가물..
그럴 수 있었던 이유 첫째는 많이 외울 필요가 없었고,
둘째는 푸는 방법이 한가지가 아니라서 혹시 공식을 몰라도 풀수도 있더라구요 (시범의 첫번째 목적 빙고^^).
그런데 제가 부모가 되고 나니까 다른 것 보다도 시범의 두번째 목표를 꼬맹이한테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느리고 복잡한 풀이라도 끝내 답에 이를 수 있다.
이건 수학 아니라 우리 매번 맞닿드린는 문제들을 대할때도 마찬가지니까 알려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꼬맹이가 받아들이는 건 아니니까.. 어렵더라구요 ㅎㅎ
정말 머리로 아는것과 몸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마음을 갖는 것은 달라서, 누구에게나 어려운 듯합니다. 저도 두 번째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푸는 모습을 보여주는건데 잘 따르게 하지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