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588]지인과의 만남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지인이라기보단 인생 선배님들과의 만남.
내일 떠난다고맛난 소고기를 사주시네요.
선배님 두 분의 성향은 거의 극과 극인데, 이 두 분과 제가 통하는 게 반반씩 있는 것 같아요.
한 분은 온화하고 여린 마음(?)이, 한 분과는 뜨거운 추진력이…
그래서 이 두 분도 늘 티격태격하시지만, 아직까지 만남을 잘 이루고 계시고, 이 두 분 사이에 끼면, 말 그대로 샌드위치가 될 때도 있지만, 또 저를 반반씩 이해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저와 연배가 차이가 나서 더 편하게 챙겨두시는 듯도 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있을 땐 이 분들 보기만 해도 눈물이 펑펑 날 것 같았는데 휴가의 효과인지, 나름 여유롭게 그간의 생활도 말씀 드리고 씩씩해 보인다는 얘기도 들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잊고 있었지만 알게 모르게 이렇게 저를 응원래 주시는 분들이, 가족 외에 또 있었네요.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고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씩씩하게 헤쳐나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