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49]드라마 슈룹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연말 연휴동안 슈룹이라는 드라마를 몰아봤습니다.
처음 티져를 봤을 때는 너무 지금의 모습을 궁궐로 옮겨놓은 것 아닌가 하였는데, 드라마에 빠져들어선지 몰라도 그럴 법 하더군요.

다섯 아들 중에 첫째(세자) 빼고는 개성도 강한 대군들을 일일이 케어하는 중전의 모습도 유쾌하고.
본인의 정당성을 위해 애쓰는 임금의 모습도 짠하고.
그 와중에 자신들의 권세를 지키려고 계략을 짜는
모습들 하며…
첨엔 좀 고구마 같았지만,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이 통쾌했습니다.
그 중에 후궁의 아들 중 하나인, 호동군 역을 맡은 아역배우는 참 귀욥다군요. 너무나 귀엽게 캐릭터를 소화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엔딩이 조금은 현실과 같지 않아 갸우뚱했지만, 그래도 그런 해피엔딩이라 좋았습니다.

고증이나 이런 걸 떠나서 잼있게 본 사극이고 한류에 또 한 몫할 수 있는 드라마인 듯 하여 기분좋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