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19킬로 오운완 (일목 12킬로)
오랜만에 달성했네요~
#오운완(0208/19/12)
2월이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났건만, 여전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지 않으면 동상에 걸릴 만큼 혹독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그런 추위도 오늘의 운동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주말이기에 3시간 가까이 온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19킬로미터. 목표였던 12킬로미터를 훌쩍 넘었습니다. 성취감은 컸지만, 추운 날씨 탓인지 땀이 식자마자 온몸에 한기가 퍼졌습니다. 이런 강추위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오늘도 목표를 이루었다는 뿌듯함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특히 stepn과 superwalk의 m2e 에너지를 거의 소모한 덕분에 만족감은 더 컸습니다.
주말의 여유를 온전히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고3인 딸아이가 스터디 카페에서 하루 종일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대입이라는 큰 산을 잘 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 역시 오늘 하루를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겨울은 길고 봄은 멀어 보입니다. 이러다 봄이 건너뛰고 여름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나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내일도 아침 운동을 위해 일찍 잠들 것입니다. 희망은 언제나 이런 작은 노력 속에서 싹틉니다. 봄이 오면, 그 희망은 더욱 환히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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