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이의 여행일기💫 거제도 바람의 언덕 띠밭늘, 그리고 바람의 핫도그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이틀에 한번 돌아오는 여자

@jeonhyeonjeong 현정입니다. (∗❛⌄❛∗)



다들 토요일 밤 즐겁게 보내셨나요 ?~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거의 1년 만에 만나고 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 히히

역시 오랜만에 만나도 편하고 즐거운,
늘 이렇게 변함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

이 기분 그대로 이어서 거제 여행기 마지막을 장식 할 바람의 언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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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관광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람의 언덕까지는 차로 약 1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빼곡하게 가득 차 있어서 적당히 이쯤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갔답니다.

왼쪽을 보시면 하얀 천막이 보이시나요? 저게 포장마차인데요,
번데기랑 거북손, 소라, 고동 같은 간식거리를 파시며 맛보라고 하나씩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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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으로 들어서는 바로 입구에 이렇게 바람의 핫도그가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흐흐

이 매장에서는 다른 종류 없이 딱 기본 핫도그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 핫도그가 무려 3천원이나 하지만 다들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저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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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핫도그는 일반핫도그처럼 튀김옷이 바삭한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독특한 것은 겉에 코코넛 가루를 묻혀놓았네요 !

한입 크게 베어 무니 확실히 코코넛향이 먼저 훅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핫도그라는 것을 잊을 만큼 부드러운 빵이 느껴지고는, 톡 터지는 굵고 짭짤한 소세지가 씹혔어요.

일단 개인적으로 저는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맛이 없었어요.

마치 휴게소에서 핫바를 꺼내주는 듯 한 느낌이랄까요?
사람들에게 너무 인기가 많아서인지 일단 만들어놓고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주는 시스템인 것 같더군요.

다 식어서 약간의 온기만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저에게는 부드럽고 촉촉한 핫도그가 아니라 그냥 눅눅해진 핫도그였답니다.

뭐 확실히 소세지는 굵고 탱글해서 맛있긴 했는데 그게 크게 와 닿지는 않았네요.

하나만 시킨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바람의 언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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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출입구랍니다.
이곳의 원래 지명은 띠로 둘러진 언덕이라는 뜻에서 띠밭늘이라고 불리다가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이라는 지명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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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이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져있을까요? 주변의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다 올라가기도 전에 이렇게나 예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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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입니다.

거제도의 독특한 풍경이랄까요? 그런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진짜 자연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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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다보며 잠시 여유를 즐기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대형 풍차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풍차가 원래부터 있던 것은 아니더라구요.

2009년 11월에 풍차를 설치했다고 하니 바람의 언덕이 꽤 유명해지고 난 후,
비교적 최근에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뭐라도 하나 더 있으니 저는 더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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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까지 보고 내려오려는 찰나, 그 뒤로 펼쳐진 풍경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바람의 언덕도 풍차도 물론 좋았지만, 비로소 진면모를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는 앞쪽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북적대서 오로지 언덕만을 감상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뒤쪽의 모습은 그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모든 것이 조화롭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꼈구요.

만약 우리 스티미언님들이 바람의 언덕을 방문하신다면
꼭 풍차의 뒷모습까지 보고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


< 바람의 언덕 >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전화: X


이틀에 한번 돌아오는 여자 @jeonhyeonjeong 현정이었습니다.

이틀 뒤에 다시 뵈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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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이름도 너무 이쁘네요!
"바람의 언덕"
사진도 너무 이쁩니다!현정님 모습도요~^^

아이궁 키키님 감사합니다 ~~ >_< ㅎㅎ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도 너무 예쁘지만 본 지명인 띠밭늘 이라는 명칭도 너무 예쁘죠 ? 히히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정화되는 순간이네요
핫도그가 맛 없었다니...눅눅한 핫도그는
진정한 핫도그라 할 수 없죠....

헤헤 감사합니다.
눅눅한 핫도그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 자고로 핫도그는 갓 튀겨내 바삭바삭 뜨거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
이건 정말 진정한 핫도그가 아니었습니다. T^T

사람들이 여행가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저도 또 여행을 가고 싶네요 ^^

미소가 넘 아름답네요^^

하핫 늘 이렇게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통영,거제.. 생각만하고 못가는 그 지역~~ 사진들이 아쥬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경남권이 아닌 이상 다른 지역에서 통영과 거제는 정말 멀지요 ㅠㅠ ..
언제 한번 큰 맘 먹고 한번 가보셔용 ! 그래도 후회는 없으실거예요 ㅎㅎㅎ

앗...바람의 핫도그 맛있는데ㅠㅠ 미리 만들어 놓은거라 그런가보네요..저는 냉동된거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하나씩 꺼내 먹었었는데 맛있었어요ㅠㅠ 그런데 좀 비싸긴하죠..핫도그가...ㅋ

아 정말요 ? 원래 이런 맛이라고 생각해서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욱사마님이 맛있다고 하시니 다음에는 본점에 가서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ㅎㅎㅎ

앗ㅠㅠ 핫도그 묘사를 보면서 군침을 삼키고 있었는데요 뒤에 '맛이 없었다'고 하시는 부분을 보고 빵터졌어요. 정말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지만 맛이 없으셨군요... 바람의 언덕은 늘 가봐야하지 하면서 못 갔던 곳이라 더 멋있게 보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D 핫도그 꼭 참고할게요...

노린 건 아니었는데 빵터지셨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
네 ㅠㅠ 정말 휴게소에서 받아 나오는 기분과 맛이었습니다. 혹시 본점은 다를 수도 있으니 만약 다음에 거제를 가신다면 꼭 본점으로 가셔서 맛을 보셔용 !!

우와 무슨 사진만 보면 꼭 제주도같아요!!ㅋㅋ 제 주위사람들 보면 맨날 해외여행만 찾아다니는데 이렇게 보면 국내도 참 여행할 곳이 많은것같아요.. 아 거제도... 저도
한번도 못가봤는데 더 관심이 생깁니다요^^/

물론 해외여행도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때는 국내 여행도 참 좋은 것 같아요 ~
특히 명절이나 공항에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는 더더욱 말이예요 ㅎㅎ 거제도와 통영 두 곳다 너무 추천드려요 ~!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까, 바람의 언덕 바람의 풍차 바람의 핫도그등의 이름을 붙였겠지만, 왠지 이름이 좀 거시기하네요. ㅎㅎㅎ
바람의 핫도그,
왠지 든 것이 별로 없고 가볍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할까? ㅎㅎ

그런 뜻의 바람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 직접 먹은 저도 그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 양목님이십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