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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마주를 위한 오마주 (2018.5.15.)

in #kr7 years ago

제이미님 글을 많이 읽어 보진 못했지만, 또 제가 남의 글을 평가할 입장이 전혀 전혀 아니지만(저는 인문학을 공부한 게 아닙니다), 직접 문학을 하는 사람이 어울릴 지, 평론을 하는 사람이 어울릴 지, 잘 모르겠네요. 지난번 평론을 하시는 게 좋아보인다는 말은 거둘께요.
신춘문예에 여러번 낙선했다가 평론으로 이름을 꽤 날린 뒤, 나이가 들어 소설을 쓰는 분이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평론을 계속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
거꾸로 평론에 관심을 가지다가 , 직접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이 교과서에 실린 분도 있어요. 무지한 제가 읽어봐도 정말 잘 쓴 소설이에요.
그 두 분의 차이를 보면, 감성의 차이인것 같아요. 한분은 늘 분석적이었요. 똑똑하다는 느낌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주더라구요. 한분은 그냥 느낌으로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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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 전 객관적으로 분석이 더 맞는 사람이 맞죠. ㅎㅎ 실제로 문학 전공도 아니었고, 문학을 시도해본 적도 없구요.

물론 항상 분석적인 관점으로 글을 읽다 보니까 어디를 어떻게 눌러야 감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는 알지만, 잘 써먹을 용기도 없고 (오글거려서), 실제로 그렇게 느껴서 쓴 것과 효과를 노리고 쓴 것은 완전히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