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에 대하여
'새로운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에 대하여'
| Xs max 보다 애플워치가 더 눈길을 끌던데 |
홀터(holter)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24시간 심전도를 뜻하는 말이죠. 일반 심전도에서 놓칠 수 있는 이상을 24시간동안 측정하면서 발견하는 검사입니다.
여러분들 중엔 심전도 검사를 해보신 분이 계시나요?
심전도는 이렇게 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에 전극을 붙이고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심전도?? 심장에 전기가?
심장은 전기 자극에 따라 움직입니다. 전기 자극에 따라 빨리 뛰기도 하고, 느리게 뛰기도 하죠. 심장의 이상을 측정하는 검사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활동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부정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부정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그 중에서는 생명에 위협을 주는 부정맥도 존재합니다. 자 그럼 심장에 이상을 느낀 어떤 사람이 병원을 방문하여 심전도를 촬영했다고 해봅시다.
짠.
그런데 마침 병원에 방문하니 증상이 없어졌고, 심전도 역시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전도는 그 시점의 이상만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부정맥이 계속 나타나지않고, 나타났다 사라졌다하면 어떻게 체크해야 할까요?
홀터 (24시간 심전도검사)
그것이 바로 홀터 검사입니다. 24시간 동안 심전도를 측정해서 발생하는 이상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생활하면서 가끔씩 나타나는 이상도 이런 방식이라면 체크가 가능하겠죠?
최근 애플워치4가 소개되었다.
애플워치4가 소개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와 함께 말이죠.
화면이 커졌다던지, 더 얇아졌다던지, 무게가 가벼워졌다던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주목을 받은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심전도 기능이죠.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대면 30초 후 심전도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결과는 모두 저장되고, 의사와 PDF로 공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처방전없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첫 심전도 제품
애플워치는 병원 방문이나 처방없이 소비자에게 심전도기능이 제공되는 첫 제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장점
장점을 먼저 살펴보죠.
- 원래 질병이 있는 경우
원래 심장이 안 좋은 경우에는 갑작스런 증상이나 이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전도를 언제 어디서나 자주 측정할 수 있는 손쉬운 장비가 있다면 이상을 쉽게 파악하고 대처하기에 좋을 수 있겠습니다.
- 원래 질병이 없는 경우
원래 심장이 이상이 없는 경우에 심전도에서 없던 이상이 갑자기 발견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점
- 첫번째, 심전도는 원래 12개의 정보가 필요하다.
심전도는 가슴에만 6개의 전극을 붙이는 등 여러 전기 신호를 모아 12개의 정보를 만듭니다.
위의 심전도는 같은 시간에 모인 12개의 신호입니다. 각자 이름이 있습니다. (I, II, III, V1, V2... 등등) 실제로는 이 12개의 신호를 종합하여 심장의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단 하나의 신호만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애플워치의 심전도는 대략적인 정보제공은 가능하나 진단에 충분한 정보라고 할 수는 없다.
- 두번째, 판독의 정확성과 결과를 보장하기 어렵다.
심전도는 기계가 결과값을 같이 프린트해주긴 하지만, 정교하고 깊이있게 판정하는 것은 대단한 지식과 경험을 요하며, 대학병원에서도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최종 판정을 의뢰하곤 합니다.
만약 애플워치의 판독이 0.0001의 가능성이라도 틀릴 수 있고, 그게 사고와 연결된다면 애플의 책임이라고 봐야하는 지도 애매할 것 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애플워치는 점차 다양해지는 웨어러블 기기들과 다양한 건강체크 장비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이나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고요. 하지만 애플워치가 심전도의 기능을 100%로 발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조수단으로만 사용하고 너무 맹신하면 안되겠군요!! 그래두 홀터검사처럼 하루죙일 사용할수 있는점은 좋군요
네ㅎㅎ그래도 보조하는 장치들이 개발되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aVL lead 로 읽히려나요?
음ㅎㅎ 좌-우팔의 차이를 측정하는 원리라면 lead I 이지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ㅎㅎ
아 그럴수 있겠군요 오른손으로 누르고 나야 측정이 된다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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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심전도 해석을 해야하는 시대가..ㅎ
예전에 저 홀터를 한번 해본 적 있었는데 엄청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계속적인 발전이 있어서 하나만 체크해도 되는 수준까지 올라가면 좋겠네요:)
기존의 심박센서와는 다른 것이군요. 점점 신체정보를 측정하는 방법이 간단해지는군요.
정보 고맙습니다.
정말 위급하신 분들에겐 요긴할 것 같긴 하네요 물론 정말 위급하신 분들이 과연 애플 워치 하나만 차고 다나시게 될 것 같진 않지만 ㅋㅋ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발판이라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