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문제와 비자 그리고 트럼프가 원하는것
최근 트럼프가 관세를 통해서 뭔가 보여주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문제가 많은데요
관세협상이 진행중이지만 트럼프의 압박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관세협상 매듭 아직인데…트럼프, 의약품도 100% 예고 | 미주중앙일보
"
라는 제목처럼
협상이 아니라 통보라서 더 문제가 큽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진짜 원하는건 뭘까요?
트럼프의 선거구호인 MAGA를 보면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단어의
앞글자만 모아놓은것인데요
미국에 투자를 해서 미국내 일자리를
늘리고 싶어하는게 그들의 입장이고 그 과정
에서 미국내의 이민자들을 추방하여 더 빠르게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찾아오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죠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일자리가 미국인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아니란점
그리고 정작 좋은 일자리에서 원하는 고급
일자리들은 생각보다 거기에 들어갈만큼
준비된 미국인이 많지않다는 점에서....
미국도 일자리 미스매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니네가 좀더 공부하면 좋은
일자리를 얻을수 있어"라고 말하지는
않죠
정치인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언어로
이민자가 그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관세정책과 이민자 추방정책은
몇몇 공장들을 돌아오게 만들긴 하겠지만
미국 중심의 경제를 유럽이나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축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어떤 산업도 사람없이 돌아가는곳은 없으니까요
인재가 모자라기 시작하면.....그곳이
발전하는건 멈추고..... 인재가 넘치는 곳으로
중심지가 이동해버리니니까
하여간....
지금 비자 문제로 우리나라의 투자가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비자보다는 근로자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 현실이죠
미국 근로자들의 이직은 꽤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비자발적인 해고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통계는 JOLT보고서라는 곳에
나오는데요
JOLTS Home :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이게 원래 단어고 이걸 줄여서 JOLT라고 합니다
Latest Job Openings Level: 7,181,000(p)in Jul 2025
최근 일자리 갯수현황인데요
7,181,000개의 일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일자리 공고 숫자인데요
30일이내에 바로 채용하여 시작할수 있는 실제 존재
하는 일자리를 의미합니다
상시직, 단기계약직, 장기계약직 상관없이 모든
숫자라고하네요
Latest Job Openings Rate:4.3%(p)in Jul 2025
여기서 일자리 공고율이란건 전체 일자리에서 빈자리
양을 나타낸거로 4.3%라고 하면 100명의 일자리가
있는데 그중 4.3명분 자리가 남아있다 그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Latest Hires Rate:3.3%(p)in Jul 2025
여기서 채용율이란건 해당 월에서 신규로 채용한
비율이고 정식채용되서 직원으로 신고된 사람수를
말하는것입니다
신규,재입사,풀타임,파트타임,임시,영구 상관없이
신규고용자 전체를 말한다고 하네요
Latest Total Separations Rate:3.3%(p)in Jul 2025
여기서 전체 퇴직률은 3.3%인데요
Latest Quits Rate:2.0%(p)in Jul 2025
이 부분은 자발적 퇴직인 이직이라고 보면 됩니다
Latest Layoffs/Discharges Rate:1.1%(p)in Jul 2025
이 부분은 비자발적 퇴직인 해고 및 방출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체 퇴직률은 자발전 비자발적 퇴직을 합친 숫자지만
기타의 이유로 숫자가 딱 맞지는 않네요
하여간....미국은 해고 및 방출도 자유로운편이고 연봉을
조금더준다고 하면 바로 바로 이직도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교육을 열심히 시켜놓으면 조금더연봉을
주는 이웃회사나 공장으로 이직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노동자 수급이 어렵다고 합니다문제는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교육을 제대로 안받는 인구가
꽤 많아서..... 대학진학률 역시대략 미국은 62% 한국은
73%정도입니다(2022년기준)실제로 미국은 블루칼라
일자리의 연봉이 올라감에따라 점차 대학진학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좋은 노동자수급이 더 힘들다고 하죠
보통은 그 이유가 비싼 대학 등록금때문인데요등록금은
올라갔지만 그 이후 얻는 일자리에서의 수입이 그 비싼
등록금을 다 상환할때까지 오래걸린다는 점에서 ROI의
문제가 발생합니다ROI는 투자대비 수익률이라는 말로
4년동안의 등록금과 기회비용을 들여서 졸업을 했는데
연봉차이가줄어들면서 해당 비용의 투자비용을 상환하고
이득이되는 기간이 점점 줄어서 나중에는 은퇴할때까지
등록금도다 상환못하는 경우까지 나오는거죠미국 대학의
등록금은 정말 비싸기 때문에그 선택은 오히려 합리적
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내에서 좋은 근로자를 구할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
현대차, HMGMA 현지 대규모 공채…3000명 고용 확대에 박차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공개 채용은 최근
미국 이민당국이 배터리 합작 공장을 단속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
HMGMA 관계자는 "우리는 여러 부서에서 채용하고 있고, 현장
면접도 실시할 것"이라며 "이 행사는 모든 사람이 지원 가능하고,
특히 군인과 재향군인에게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
라고 기사가 난적이 있죠
여기에서 좋은 근로자의 조건 중 하나가
제대 군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사장교 출신들은
많은 회사에서 채용을 하고있는데요
기본적인 리더십과 도전정신같은 부분을
우대해주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그걸 확실하게 확인가능하게
제대군인인거죠
제대군인의 경우 군인으로 근무하려면
고졸이상에 범죄기록도 없고 군인적성검사도
통과해야하고 신체검사와 배경조사도 통과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는 군인,재향군인에게도
열려있다고 한거구요
미국의 인력구조는 개인이 알아서 개인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구조라서 쉽게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않습니다
이럴때 .....
한국의 협상전략중 하나를 더 내놓는다면 어떨까요?
교육이 필요한 미국 시민들을 모집해서 한국에서
교육을 하는거죠(교육은 국내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그만큼은
대미 투자로 치는거죠)
이 교육을 패키지로 묶어서 몇개월간의 교육을 통해서
한국내에서 교육과 실습 숙식같은거를 제공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서
안정적인 근로자를 공급해주고 추가적으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다른 미국 시민들도 교육을 시켜서
미국내에서 일할 좋은 근로자를 길러낼수 있는
장기 투자를 하는거죠
(단순히 학교를 강화하는게 아니라 근로자를 키우는...)
그냥 현금을 투자한다면 써서 사라지겠지만....
교육으로 그 사람들의 능력을 키워준다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가르친다면(물론 이 금액도
투자로 포함시켜서 금액을 산정해야하겠지만....)
진짜 트럼프가 원하는 미국의 성공을 위한 방식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미국에 가서 가르친다면 들어가는것도 힘들지만
그 사람들이 온다면 더 다양하게 더 가능성 높은
근로자를 길러낼것 같고....
준비된 근로자라면 미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에도
더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