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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in #kr-pen7 years ago

자기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즘은 너무 무심하게 사는거 같아서....ㅠㅠ

그러다가 문든, 나를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오면,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허상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지기만 하니, 또 한번 좌절....

그래도 무심하게 스쳐지나가는 시간들보다는
나를 마주하고 좌절하는 시간이 삶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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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해지는 걸까요, 무던해지는 걸까요. 둔해지는 건지 둥글둥글해지는 건지 저도 항상 헷갈립니다. ㅎㅎ 자기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그저 순간의 착각이 아닐까 생각해요. 인생의 변수는 너무나 많고, 그 변수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완벽하게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의미로다가 저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게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순조로웠던 여행보다 원래 사건 많고 헤매는 여행이 얘깃거리가 풍성하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