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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우리는 무심해지는 걸까요, 무던해지는 걸까요. 둔해지는 건지 둥글둥글해지는 건지 저도 항상 헷갈립니다. ㅎㅎ 자기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그저 순간의 착각이 아닐까 생각해요. 인생의 변수는 너무나 많고, 그 변수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완벽하게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의미로다가 저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게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순조로웠던 여행보다 원래 사건 많고 헤매는 여행이 얘깃거리가 풍성하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