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 그에 대한 미안함(36번째 포스팅)
2002년 오늘(6월 29일)은 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측 경비정의 기습 포격으로 남북 해군 간에 교전이 발생해 우리 해군 윤영하 대위 등 5명의 용사들이 전사한 날입니다. 이 날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월드컵 축제로 들떠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교전 소식은 월드컵 열기에 묻혀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윤영하 대위와 전사한 용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이 교전은 북한의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불의의 기습을 받은 우리해군은 고속정 1척이 침몰했고, 정장 윤영하 대위 등 우리 해군 5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이 부당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해군의 반격으로 북한 경비정도 화염에 휩싸여 다른 배에 예인 되는 등 13명이 전사하고, 25명이 부상당하는 커다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영화 연평해전을 통해서 이 과정을 보신 분이 있을 겁니다. 끝까지 키를 놓지 않았던 한상국 상사, 의무병 신분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교전을 수행했던 박동혁 병장,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고속정 지휘를 맡았던 이희완 부정장,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고 참혹했던 교전 현장이었습니다.
이날 월드컵 열기에 취해 그들을 잊었던 제 자신을 혼내 봅니다.
얼마전 평택에 위치한 서해수호관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해군 장병들의 서해 NLL수호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티밋 동지여러분 한번 방문하시는거 강추합니다
인양해서 수리한 참수리정의 모습(당시 침몰했던 우리 경비정)
오늘 하루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을 생각합니다. 스티밋 동지 여러분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오늘 생각을 해야할 날이엇군요
덕분에 다시한번 떠올려 기려보겟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thebaek님 오늘 하루 그들을 생각해요 우리
오늘이 연평해전이 있었던 날이군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오늘도 고생하는 국군장병들께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야겠네요~^^
아무도 기억치않을 일을 이렇게 잊지않고 상기시켜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묵념..........................................
meep
2002년 이면 한창 중2병에 걸려있었겠네요.. 조용히 묵념해봅니다.